금투협 “증권업계, 3.3조 펀드 조성해 부동산 PF 연착륙 지원”

입력 2024-08-29 14: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투자협회는 29일 증권업계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률 지원을 위해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에 걸쳐 약 3조3000억 원 규모 개별 펀드를 조성해 부동산 사업장 재구조화 및 신규투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또한, 2022년 말 조성한 증권사 보증 PF-자산유동화증권(ABCP) 매입 프로그램도 내년 2월 말까지 연장했다.

증권사가 조성하는 펀드(PEF)는 개별 증권사들이 주도(GP)해 자체적으로 조성·운용하는 구조로, 증권사 자체자금과 기관투자자 등 다수 LP의 참여로 조성되는데, 증권사 자체자금 투입 규모는 약 6000억 원이다.

조성된 펀드자금은 PF사업장의 대출채권 매입, 신규사업장 PF 대출, 부실채권(NPL) 투자 등에 활용돼 PF 사업장 재구조화 및 신규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단, 투자대상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개별 증권사별로 투자대상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금투협은 부연했다.

해당 펀드는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의 재구조화 및 정리를 돕고, 사업성이 충분한 사업장에는 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부동산 연착륙 대책에 동참할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5월 비조치의견서를 통해 종합금융투자 사업자가 신규로 공급하는 주거용 부동산 대출에 대한 위험값 완화, 재구조화 관련 금융회사 손실 면책 특례 등 규제 완화가 이뤄졌는데, 이러한 정부 정책은 증권사가 펀드조성을 통해 부동산 사업장을 재구조화하고 정리하는 데 제도적인 뒷받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업계는 2022년 말부터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성해 운용하고 있는 1조8000억 원 규모 증권사 보증 PF-ABCP 매입프로그램을 내년 2월 말까지 연장해 PF-ABCP 관련 유동성 보완장치를 유지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9개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450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증권사 PF-ABCP의 유동성을 보완해 단기자금시장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증권사 발행 PF-ABCP 금리는 2022년 12월 7.48%에서 지난해 12월 4.78%, 올해 7월 3.878%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천성대 증권·선물본부장은 “이번 계획은 정부의 부동산 PF 시장 안정화 정책에 맞춰 증권업계도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향후에도 부동산 PF 시장 안정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489,000
    • -0.79%
    • 이더리움
    • 4,640,000
    • -0.39%
    • 비트코인 캐시
    • 684,500
    • +0.66%
    • 리플
    • 2,199
    • +24.38%
    • 솔라나
    • 354,400
    • -1.14%
    • 에이다
    • 1,550
    • +35.49%
    • 이오스
    • 1,100
    • +18.92%
    • 트론
    • 286
    • +2.88%
    • 스텔라루멘
    • 542
    • +43.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000
    • -0.69%
    • 체인링크
    • 23,430
    • +13.02%
    • 샌드박스
    • 532
    • +1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