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개혁 청년에 '방점'...장년층 반발·야당 합의 미지수

입력 2024-08-29 16: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YONHAP PHOTO-3964> 질문에 답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8.29hihong@yna.co.kr/2024-08-29 11:14:43/<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YONHAP PHOTO-3964> 질문에 답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8.29hihong@yna.co.kr/2024-08-29 11:14:43/<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정브리핑에서 연금 개혁안을 발표하며 "국가가 지급을 보장한다는 것을 법에 명문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젊은층의 불신을 잠재우고 이들이 수긍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국민연금을 개혁하는 데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정브리핑을 열고 "국회가 근본적인 국민연금 개혁 논의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정부가 구상하는 연금개혁 방향을 제시하겠다"며 지속 가능성, 세대 간 공정성, 노후 소득보장 등 국민연금 개혁의 3대 원칙을 강조했다.

특히 보험료율, 소득대체율 등 모수 조정과 함께 국가가 지급을 보장한다는 것을 명문화 해야 한다고 했다. 지급을 법적으로 보장해 청년들의 불만을 해소하겠다는 의미다. 윤 대통령은 "그래야 청년들에게 '우리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산과 군 복무로 인해 연금 가입기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크레딧도 더 확대하겠다"며 "가장 오래, 가장 많이 보험료를 내고, 연금은 가장 늦게 받는 청년 세대가 수긍할 수 있는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청년 세대와 중장년 세대의 보험료 인상 속도를 차등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함께 짚었다.

현행 국민연금은 연령과 관계없이 9%의 보험료율을 적용하는데, 정부안에선 곧 연금을 받는 세대는 많이 내도록 하고 한참 뒤 연금을 받는 젊은 세대는 덜 내도록 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예컨대 보험료율을 13~15% 수준으로 인상할 경우, 장년층은 매년 1%포인트씩 올리고, 청년층은 0.5%포인트씩 인상하는 방식이다.

보건복지부는 내달 4일 구체적인 정부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나이가 많을수록 보험료율이 더 빠르게 오르는 인상 방안에 대한 중장년층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조세 저항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전 세계적으로 이같은 제도를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데다 정부 개혁안이 모수개혁에 구조개혁까지 더해져 여야가 원만한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검은 월요일’ 코스피, 5400선 겨우 지켜⋯개인 7조 '사자' VS 기관 4조 '팔자' 세기의 맞불
  • 중동 확전에 원·달러 환율 1510원 돌파…금융위기 환율 근접
  • 과잉 동원과 완벽 대비, 매출 특수와 쌓인 재고…극과 극 BTS 광화문 공연
  • '실용적 매파' 신현송 한은 총재 지명, 향후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은
  • ‘탈미국’ 베팅 멈춤…해외 증시·채권 동반 급락 [전쟁이 바꾼 돈의 흐름 ①]
  • 반도체 덕에 3월 중순 수출 50% 늘었지만⋯'중동 리스크' 먹구름
  • '국제 강아지의 날'…강아지에게 가장 묻고 싶은 말은 "지금 행복하니?" [데이터클립]
  • ‘EV 전환’ 브레이크…글로벌 車업계 줄줄이 속도 조절
  • 오늘의 상승종목

  • 03.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195,000
    • +2.52%
    • 이더리움
    • 3,207,000
    • +3.65%
    • 비트코인 캐시
    • 710,500
    • +1.72%
    • 리플
    • 2,133
    • +2.2%
    • 솔라나
    • 136,100
    • +4.45%
    • 에이다
    • 389
    • +2.91%
    • 트론
    • 452
    • -5.44%
    • 스텔라루멘
    • 247
    • +4.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220
    • +0.57%
    • 체인링크
    • 13,590
    • +3.98%
    • 샌드박스
    • 120
    • +4.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