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전가통신(錢可通神)/0차 문화

입력 2024-08-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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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워런 버핏 명언

“첫째 원칙은 돈을 잃지 않는 것이고, 둘째 원칙은 첫째 원칙을 잊지 않는 것이다.”

20세기를 대표하는 미국의 투자가다. 26살 이후 고향 오마하를 벗어나지 않는 그는 주식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꿰뚫는 눈을 가졌다 하여 ‘오마하의 현인’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가치투자의 창시자인 벤저민 그레이엄의 영향을 받아 가치투자방식을 고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930~.

☆ 고사성어 / 전가통신(錢可通神)

‘돈은 귀신과도 통할 수 있다’라는 말이다. 출전 유한고취(幽閒鼓吹). 당(唐)나라 관리 장연상(張廷賞)이 고위층이 연루된 큰 사건을 맡아 부하들에게 10일 안에 조사를 끝마치라는 엄명을 내렸다. 다음 날 그의 책상에 3만 관의 돈을 뇌물로 놓아두고 사건을 덮어달라고 부탁했다. 크게 노한 그는 더욱 조사에 박차를 가하라고 명령했다. 그러자 다음 날에는 5만 관이, 그다음 날에는 10만 관의 뇌물이 그의 책상 위에 올려져 있었다. 이에 장연상은 “10만 관이라는 돈은 귀신과도 통할 수 있는 액수이다[錢至十萬 可通神矣]. 이를 거절했다가는 내게 화가 미칠까 두려우니 그만두지 않을 수 없다”라며 사건을 흐지부지 종결시켰다.

☆ 시사상식 / 0차 문화

‘핫플레이스’로 불리는 유명 식당이나 카페 등에 입장 대기를 걸어놓고 자기 순서를 기다리며 다른 장소(0차)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인기 음식점에서의 식사가 ‘1차’라면 그에 앞서 대기를 걸어두고 다른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0차’라는 것이다. 일부 매장에서는 자체적으로 0차 공간이나 놀이 요소 등을 설치해 웨이팅 고객들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기도 한다.

☆ 신조어 / 지름신

‘물건을 지르고 싶어하게 만드는 신’을 의미하는 단어다. 물건을 사고 싶어질 때 ‘지름신 강림’과 같은 식으로 쓰인다.

☆ 유머 / 투자는 안목이다

부부가 각자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남편의 종목은 수익이 잘 나고 부인의 종목은 수익이 잘 안 나자 남편이 “그렇게 보는 안목이 없어서야 원. 나를 보라구”라며 잘난척했다.

빈정상한 부인의 대꾸.

“당신 안목 좋은 거야 인정하죠. 그러니 날 고른 거고. 내 안목 안 좋은 것도 인정해요. 당신 같은 남자하고 결혼한 거 보면.”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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