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발된 지천댐 설명회…일부 주민들, 환경부 찾아 "다시 열어달라"

입력 2024-08-2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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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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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하는 기후대응댐 후보지에 포함된 충남 청양군 지천리 일부 주민이 환경부를 찾아 반대 단체 농성으로 파행된 댐 설명회 재개를 요청했다.

29일 환경부에 따르면 청양군 수몰·인접지역 주민을 대표한다는 A씨 등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김구범 환경부 수자원정책관과 면담하고 주민 100명의 서명이 담긴 지천댐 주민설명회 요청안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기후대응댐 후보지 14곳을 발표한 환경부는 관련 지역별로 주민설명회를 이어가고 있다. 기후대응댐 후보지인 지천댐이 있는 청양지역 주민 대상 댐 설명회는 이달 27일 열렸다. 하지만 지천댐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 등으로 구성된 지천댐 반대 대책위원회의 반대 농성으로 파행됐다.

해당 건의서에 서명한 주민들은 "지천댐 수몰 지역민들이 꼭 들어야 하는 정부 정책 등을 지천댐 반대 측에서 반대를 위한 반대, 정치적인 세몰이로 몰아붙여 수몰민 등 주민은 일체 정부 정책을 들어볼 기회조차 상실했다"며 "지천리 마을회관에서 환경부가 주최하는 지천댐 주민설명회를 다시 열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군민과 군민, 주민과 이웃이 분란과 갈등이 생기지 않게 신속히 검토해 재가해 주길 간곡하게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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