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프로듀싱 단 2개월짜리 초단기 계약" 민희진 추가입장 발표

입력 2024-08-3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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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 (신태현 기자 holjjak@)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 (신태현 기자 holjjak@)

하이브의 자회사 어도어를 이끌어 온 민희진 대표가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가운데 민 전 대표 측이 추가 입장을 발표했다.

민 전 대표는 법무법인 세종 측을 통해 '프로듀싱 업무위임계약서의 부당함과 언론에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해 민희진 전 대표의 입장을 전합니다'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내용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27일 어도어 이사회가 보도한 '민 전 대표는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는 계속 맡는다'라는 부분과 관련해 "민 전 대표 본인의 의사와 전혀 무관한 것으로 보도내용 일체에 동의한 바 없는 일방적 언론플레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주영 어도어 이사회 의장이 보낸 '업무위임계약서' 내용을 언급하며 "언론을 통해 밝힌 프로듀싱 업무를 맡아달라고 제안을 하는 취지로 보기에는 그 내용이 일방적이고 불합리하여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라고 꼬집었다.

해당 내용을 보면 민 전 대표와의 프로듀싱 계약은 8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의 단 2개월까지 계약이었다. 이어 민 전 대표는 "뉴진스는 6월 일본 도쿄돔에서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2025년에는 월드투어를 계획하고 있다"라며 "월드투어를 준비하는 아이돌 그룹 프로듀싱을 2개월 만에 완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놀랍다. 이것으로 하이브가 지명한 어도어 이사들은 핵심 업무에 대한 이해도 부족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라고 했다.

또 이 2개월간의 계약조차도 어도어 이사회 마음대로 일방적인 계약 해지가 언제든 가능하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민 전 대표는 "상식적이지 않은 내용의 계약서를 보낸 행위는, 과연 하이브가 민희진 전 대표에게 뉴진스의 프로듀싱을 지속하여 맡기고 싶은 것인지 그 진정성에 의구심을 품게 한다"라며 "이는 의도적으로 '프로듀서 계약 거절을 유인'’하여 또 다른 언론플레이를 위한 포석으로 삼고자 하는 행위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도어 이사회는 이 같은 불합리한 계약서에 30일까지 서명할 것을 요구해 왔다"라며 "그러나 민희진 전 대표는 서명이 불가하다고 판단함과 동시에 이로 인해 또다시 왜곡된 기사가 보도될 것을 대비하여 입장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 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하고,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도 계속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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