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에서 실시된 ‘2024년도 제2회 검정고시’의 합격률이 85.2%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령 합격자는 80대, 최연소는 11세였다.
서울시교육청은 30일 2024년도 제2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번 검정고시에는 총 4343명이 응시해 3698명이 합격, 85.2%의 합격률을 보였다. 초졸의 경우 응시자 323명 중 309명이 합격해 합격률 95.7%였으며, 중졸은 806명이 응시, 701명이 합격해 합격률 87.0%를 보였다. 고졸은 3214명이 응시해 2688명(83.6%)이 합격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에 합격한 80대 남성 송 모씨와 중졸에 합격한 80대 남성 소 모씨다. 고졸에서는 70대 남성 곽모 씨가 최고령 합격자였다. 최연소 합격자는 초졸에 합격한 이지우(11) 양과 중졸에 합격한 홍모(11) 군, 고졸에 합격한 주나엘(12) 군이다.
이번에도 서울시교육청의 ‘찾아가는 검정고시 서비스’를 통해 장애로 거동이 어려운 안재민(18세) 군이 중졸 검정고시에 도전해 합격했다. 안 군은 "이번 시험 합격을 계기로 고졸 검정고시까지 계속해서 도전할 예정"이라며 "대학수학능력시험도 치러 로봇 관련 학과에 진학하고 싶다"고 전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재소자들의 학업 중단 위기 극복을 위해 남부교도소를 별도 고사장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47명의 응시자 중 45명이 합격했다.
합격증명서, 성적증명서, 과목합격증명서는 합격자 발표 이후 '정부24'에서 본인 공동인증서로 로그인 후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초·중·고교 행정실 및 서울시교육청과 각 교육지원청 민원실을 방문해 발급도 가능하다.
합격증서는 30일과 내달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시교육청 본관 102호에서 교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