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 동일금속

입력 2009-07-06 15:59 수정 2009-07-0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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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슈 점유율 세계 1위...28일 코스닥 상장 매매개시

건설기계부품 전문생산업체 동일금속이 오는 2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동일금속 오길봉 대표이사는 6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계획을 설명하고 공격적인 세계시장 진출로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동일금속은 크롤러 크레인용 트랙슈 어셈블리, 텀블러, 아이들러와 초대형 굴삭기용 특수 주강슈, 굴삭기용 어드져스트 컴포넌트를 주력제품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1966년 설립됐다.

특히 트랙슈 어셈블리는 일본의 코벨코 크레인사, 히타치스미토모 크레인사, 이시가와 지마건기사와 미국의 마니토웍 크레인그룹사 등에 수출되어 작년에 세계 시장점유율 67%를 올렸다.

초대형 굴삭기용 특수 주강슈는 일본 히타치건기에 수출되며 현재 일본내 공급업체인 KCX, 토후쿠메탈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반굴삭기용 어드져스트 컴포넌트는 국내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에 제작 공급되고 있다.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매출증대가 이루어진 결과 2006년 346억원, 2007년 509억원, 2008년 86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147%, 171%의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수출액 역시 매년 증가해 2007년 2000만불 수출탑 수상 후, 1년만인 2008년도에는 3000만불 수출탑을 수상, 6월말 현재 5110만불을 달성해 올해 5000만불 수출탑 수상을 예약한 상태다.

동일금속은 작년까지 3차례에 걸친 대규모 설비증설을 통해 2005년 월생산능력 500톤에서 2000톤 생산체제로 4배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전략제품인 크롤러 크레인용 트랙슈의 품질과 기술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기존의 시장점유율을 증대 시킬 계획이다. 특히 유럽과 중국의 신규거래처를 확보하기 위해 영업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동일금속 오길봉 대표이사는 "현재 미국과 중국은 친환경에너지 생산을 위해 엄청난 기수의 풍력발전소와 원자력발전소 신설 및 증설을 계획 중에 있고 이에 따른 신수요처의 발생으로 회사 매출증대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 대표는 또 "이런 신수요가 발생되는 양적 팽창을 흡수할 수 있는 고효율의 추가적 설비증설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 조만간 도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일금속은 오는 16일부터 양일간 공모주 청약을 거쳐 2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 될 예정이다. 공모주식수는 210만주, 1주당 희망공모가액은 7000~8000원(예정)이며 주간증권사는 동양종합금융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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