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금메달 들고 고향 나주로…협회 언급 無 "나다운 베드민턴 보여줄것"

입력 2024-08-3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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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나주시장이 31일 전남 나주시 나주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 환영식에서 안세영 선수를 나주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뉴시스)
▲윤병태 나주시장이 31일 전남 나주시 나주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 환영식에서 안세영 선수를 나주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뉴시스)

28년 만에 배드민턴 올림픽 단식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22·삼성생명)이 고향 전남 나주에서 큰 환대를 받았다.

31일 안세영은 전남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했다. 이는 파리에서 귀국한 지 23일 만에 열린 환영식이었다.

이날 환영식은 안세영을 비롯해 안 선수 가족, 윤병태 나주시장,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현장에 모인 시민들은 안세영에게 꽃다발과 꽃목걸이를 전달하며 그의 활약을 축하했다.

안세영은 “꿈을 꾸고 꿈을 이룰 수 있었던 데에는 많은 시민의 응원이 있기 때문”이라며 “저 자신을 이길 수 있는, 저다운 배드민턴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다만 안세영은 이날 현장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와 관련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윤 시장은 “28년 만에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이라는 위대한 업적을 세웠다”라며 “불합리한 배드민턴협회의 구조 속에서 역경을 이겨냈다는 점이 나주 정신의 표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지지했다.

한편 나주시는 환영식 후 안세영을 시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지역 은행 역시 소정의 후원금을 전달하며 안세영의 앞으로를 응원했다.

안세영은 나주 출생으로 광주체육고를 졸업했다. 부친 안정현 씨는 현재 나주시체육회 사무국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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