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는 과 일본 증시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중국 증시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게 반영되면서 나흘 연속 상승해 3100선까지 오른 반면, 일본 증시는 나흘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면서 9600선으로 주저 앉았다.
6일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36.30p) 오른 3124.67로 거래를 마쳤다.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0.71%(1.41p), 0.79%(4.06p) 오른 198.62, 519.44를 기록했다.
동부증권은 이날 중국 증시는 경기가 회복되는 과정들이 데이터에서 다 확인이 되고 있고, 부동산 가격도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는 상황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게 반영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강세를 보인 철강의 경우 그동안 쌓였던 재고들이 거의 다 소진되는 등 신규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설명했다.
반면 일본의 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135.20p) 떨어진 9680.87을 기록해 나흘 연속 조정을 받았다.
9800선이 무너지면서 거래를 시작한 일본 증시는 국제유가 등 상품 가격의 하락과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낙폭을 키웠다. 또한 지난주 강세를 보였던 수출주 등이 차익매물과 함께 엔·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수익 전망이 악화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주요 업종·종목별로는 반도체의 엘피다메모리(-4.52%)와 철강의 JFE홀딩스(-3.12%), 자동차의 마쓰다(-2.89%), 전기전자의 산요전기(-4.94%)가 낙폭이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