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귀' 박명수 사로잡은 '솔직 담백' 임애지 "몬스타엑스 찐팬…남친도 급구"

입력 2024-09-0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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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캡처)
(출처=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캡처)

복싱 동메달리스트 임애지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격해 솔직한 모습을 드러냈다.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71회에서는 올림픽 개최 중인 파리를 찾은 박명수와 정호영 셰프가 전현무, 김병현과 함께 식사하면서 파리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시장에서 직접 재료를 구매해 국가대표 선수 중 한 사람을 초대할 예정이었다. 박명수와 정호영 셰프가 초대한 사람은 복싱선수 임애지였다.

2024 파리올림픽 복싱에서 동메달을 딴 임애지는 "동메달을 따고 싶지는 않았다. 결승을 꿈꿨다. (판정패 당시) 제가 이겼다고 생각했다"며 경기 후 "'내가 더 확실하게 해야 하는구나, 긴가민가하면 내가 졌다고 생각해야겠다, 오히려 동메달을 따서 더 위를 보고 운동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아 남다른 국가대표 마음가짐으로 눈길을 끌었다.

임애지 선수는 복싱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공개했다. 임애지 선수는 "공부를 못했다. 엄마가 뭘 하고 싶다고 하면 대부분 시켜주셨다. 그런데 복싱하고 싶다니까 안 된다고 하시더라. 안 된다고 하니까 하고 싶은 거다"며 "만약 흔쾌히 허락해주셨다면 쉽게 그만둘 수 있었을 것 같다. 감사했던 것은 내가 맞고 왔는데 엄마가 얼굴을 보더니 '너는 코피 냈어?'라고 하시더라"라면서 힘이 되는 가족에 대해서 언급했다.

또한, 임애지는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체중 조절로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제가 도쿄 때보다 체급을 내렸다. 57㎏급으로 재작년까지 하다가 체급을 3㎏ 줄여서 출전했는데도 너무 힘들더라. 시합 끝나면 보상 심리로 되게 많이 먹고 살도 많이 졌다. 시합 끝나니 살찌고 몸에 안 좋은 것들이 먹고 싶다"고 토로했다.

이에 "그런 거 제가 잘 만든다"고 선언한 정호영은 임애지에 직접 현지 시장에서 장 봐온 재료로 만든 음식들을 대접했다. 일명 '동메달 오마카세'였다. 완성된 음식은 임애지는 물론 박명수까지도 쉬지 않고 먹을 정도로 맛이 좋았다.

이후 임애지는 "제가 라섹을 했다. 전에는 안 보여서 잘했다. 세계선수권 금 따고. 그런데 라섹하고 주먹이 보이니까 (잘 안 되더라)"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임애지는 박명수가 "눈을 감으면 안 되지 않냐"면서 갑자기 눈앞까지 날린 주먹에 눈을 감지 않는 모습으로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드러냈다. 임애지는 주먹이 보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임애지는 무대 체질도 고백했다. 임애지는 "링 위에 있는 저를 좋아한다"며 "아쉽게도 도쿄 때는 코로나 19로 무관중이었다. 기억도 안 나고 감흥도 안 났다. 이번에 딱 왔는데 관중이 너무 많아 너무 짜릿하고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16강, 8강, 4강 입장할 때 다 다른 포즈를 했다"면서 "결승 때는 이 포즈 해야지 했는데 졌을 때 결승 입장 포즈 못하네 했다"고 아쉬움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솔직 발랄한 임애지의 매력에 "성격이 희한하다. 어떻게 보면 애지적 사고"라면서 "나중에 서울 오시면 정호영 셰프 가게 한번 가시라. 남자친구 있으면 같이 오시라"고 초대했다. 이에 임애지는 돌연 카메라를 마주보면서 "남자친구 구합니다"고 공개 구혼을 하는 엉뚱한 매력으로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임애지 선수는 평소 팬인 몬스타엑스 멤버 셔누의 축하 영상을 받고 기뻐했다. 임애지 선수는 "연락 왔을 때 너무 영광이었고, 만나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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