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쿠팡, 적실적 개선 여력 커져…티메프 영향은 중립적"

입력 2024-09-02 08: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하나증권)
(출처=하나증권)

하나증권은 2일 쿠팡에 대해 단기적으로 실적 개선 여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쿠팡의 온라인 시장 침투율이 47%까지 올라와 있지만, 산업성장률이 10% 이내로 꾸준히 성장하면서 상단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쿠팡의 국내 온라인 유통 시장점유율은 26.6%까지 늘어나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도 판매자로켓(FLC) 중심 거래액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등 혜택 강화를 통해 고객 락인과 외형 성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최근 티메프 사태에 따른 쿠팡의 영향은 중립적으로 봤다. 그는 "온라인 시장 재편 가능성도 있겠지만,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에 대한 신뢰도 하락, 정부의 규제 강화 가능성, 산업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 등 부정적 요인도 작용할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 확대 측면에서 우려 요인은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C-커머스의 제한적 영향력, 티메프 사태 등을 비추어보았을 때 온라인 쇼핑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여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원하는 부분은 빠른 배송과 저렴한 가격을 넘어 상품의 품질과 다양성, 판매자의 신뢰도, 차별적인 서비스까지 보는 상황이다"라고 짚었다.

서 연구원은 "올리브영의 2분기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 비중은 전체 매출의 27.3%까지 확대되며 외형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이러한 버티컬 플랫폼의 약진은 온라인 쇼핑 포털 사이트를 지향하는 쿠팡의 중장기 점유율은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고프코어? 러닝코어!…Z세대가 선택한 '못생긴 러닝화'의 정체 [솔드아웃]
  • 추석 연휴 첫날 귀성길 정체…서울→부산 7시간 10분
  • 아이폰 16 사전 예약 돌입…혜택 큰 판매처는 어디?
  • 추석 연휴 TV 특선영화 총정리…'서울의 봄'·'범죄도시3'·'시민덕희' 등
  • 의대 수시모집에 7만2000명 몰려…'의대 투자'는 기대ㆍ우려 맞서
  • '베테랑 2' 개봉일 50만 명 동원…추석 극장가 '독주' 시동
  • "물가 무서워요" 추석 연휴 장바구니 부담 낮춰 주는 카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52,000
    • -0.11%
    • 이더리움
    • 3,253,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441,700
    • -1.38%
    • 리플
    • 790
    • +2.07%
    • 솔라나
    • 184,900
    • -0.91%
    • 에이다
    • 477
    • -1.24%
    • 이오스
    • 672
    • -0.74%
    • 트론
    • 198
    • -0.5%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350
    • +0.15%
    • 체인링크
    • 15,200
    • -0.59%
    • 샌드박스
    • 345
    • -1.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