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업무 및 상업용 빌딩 거래 현황. (자료제공=알스퀘어)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매매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인다.
2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7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량은 187건, 총 2조479억 원이 거래됐다. 전월 대비 거래 건수는 23.0% 늘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은 81.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월 대비 거래액은 28.9% 하락했다. 7월 거래액 감소 이유는 6월 중구 산림동 빌딩 1조4185억 원에 매각됐지만, 7월에는 이런 초대형 거래가 없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7월 1000억 원 이상 대형 거래는 중구 다동 소재 업무용 빌딩(1193억 원), 서소문동 씨티스퀘어(4281억 원)가 전부다.
지난해와 비교한 거래량과 거래액은 모두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7월 거래량과 거래액은 각각 41.5%와 72.9% 늘었다. 업무 시설 거래 건수(7건)는 전년 동월 대비 16.7%, 거래액(7009억 원)은 95.9% 증가했다.
류강민 리서치센터장은 “지난달 거래량과 거래액 규모는 2020~2021년 부동산 호황기의 거래 규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하는 등 시장 내 온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