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etoday.co.kr/pto_db/2024/09/20240902110754_2071883_664_433.jp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전날(1일) 회담과 관련해 "공개하지 못하는, 공개하기 적절하지 않은 부분에서도 (양측이) 상당히 진전된 대화를 하고 공감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대화가 오간 자리였기 때문에 앞으로 여야 관계에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경쟁할 것은 경쟁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개하지 못하는 부분'에는 전날 40여분간 진행된 여야 대표 간 독대에서의 대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특히 민생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세세한 부분이라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것들도 있지만 상당히 많은 부분에 대해 실질적 합의가 됐다"며 "앞으로 국회 입법에서 상당히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각종 조치들 또는 자영업자나 가계부채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에 있어 신속하게 입법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전날 회담에 대해 "'토론'이 아닌 '회담'이었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성과를 내기 위한 자리였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언급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