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속 하늘, 바람 그리고 가을"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새단장

입력 2024-09-02 13:47 수정 2024-09-0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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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교보생명)
(사진제공=교보생명)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가을을 맞아 본사 광화문글판 문안을 윤동주 시인의 시 '자화상'에서 가져온 문안으로 새단장했다고 2일 밝혔다.

독립운동 혐의로 체포돼 1945년 2월 스물여덟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윤동주 시인은 시대의 아픔을 바라보며 자신의 삶을 끊임없이 성찰한 민족시인이자 서정시인으로 읽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서시, 별 헤는 밤, 자화상 등의 작품을 남겼다.

이번 문안은 자기성찰을 통해 희망을 노래한 윤동주 시인처럼 고단한 현실에 처해있더라도 더 나은 내일을 꿈꾸자는 의미와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회를 갖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교보생명은 밝혔다.

광화문글판 가을 편의 글씨체와 배경 등 디자인은 대학생 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홍산하(추계예술대학교·21) 씨가 맡았다.

홍 씨는 "광화문글판은 천 마디 말보다 더 큰 힘이 있다"며 "광화문광장을 오가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위안을 안기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광화문글판 가을 편은 오는 11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리며 광화문글판 홈페이지에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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