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동국제강에 대해 최근 환율 상승에 대한 불안과 봉형강류 제품의 비수기로 인해 주가의 추가 조정 가능성이 있으나 그동안 주가 약세 요인이었던 후판부문의 부진이 점차 개선되고, 3분기부터는 실적 모멘텀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목표주가는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인해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8% 하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적자가 지속될 것이다.”며 “그 이유는 철근, 형강부문에서 흑자를 보이지만 후판 부문에서 계속 적자를 시현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하반기엔 후판 출하가 증가하고, 단가도 추가 인하할 가능성보다 오히려 슬라브가격 상승과 함께 인상 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문 연구원은 “현재 증설 중인 당진 후판공장(연산 150만톤)이 당초 예상보다 1개월 정도 빠른 10월에 가동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국제 철강가격 회복기에 가동되는 것이어서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