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3캠퍼스’ 공개한 에이피알 “신소재 및 바이오·헬스케어 진출”

입력 2024-09-03 09:24 수정 2024-09-0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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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RN 전문 생산 시설 ‘에이피알팩토리 제3캠퍼스’ 전경 (사진제공=에이피알)
▲PDRN 전문 생산 시설 ‘에이피알팩토리 제3캠퍼스’ 전경 (사진제공=에이피알)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항노화 신소재’로 불리는 조직 재생 물질인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과 PN(폴리뉴클리오티드)을 생산할 ‘에이피알 평택 제3캠퍼스’를 3일 공개했다. 이를 통해 미래 신소재 사업과 바이오ㆍ헬스케어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한 제3캠퍼스는 에이피알이 생산까지 담당하는 ‘밸류체인 고도화 계획’ 발표 이후 소개하는 세 번째 생산 거점이다. 에이피알은 현재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의 에이피알팩토리 제1캠퍼스와 평택시 포승읍 석정리에 제2캠퍼스를 가동 중이다.

제3캠퍼스는 대지면적 1만2859㎡(약 3890평) 부지에 건축 면적 4284㎡(약 1296평)로 지상 2층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본관 외에 별관으로 구성됐다. 생산 본관에는 PDRN과 PN 생산을 위한 생산설비 등이 갖춰져 있다. 완성된 소재를 활용한 스킨부스터와 화장품 조제 및 충전재 시설과 기타 포장 시설을 갖췄다. 또 환경 관련 법규에 부합하는 오폐수 처리 시설 가동을 통해 친환경 공장의 이미지를 실현했다.

에이피알은 이번 평택 제3캠퍼스가 뷰티를 넘어 바이오와 헬스케어를 아우르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생산 시설은 뷰티 디바이스 중심이었지만, 제3캠퍼스는 바이오와 헬스케어 영역 진출의 포석이 되는 신소재 PDRN·PN 전문 생산 시설이다. 연 최대 약 125㎏ 규모의 원료와 360톤(t) 규모의 PDRN 화장품 생산이 목표다.

에이피알은 추후 스킨부스터 사업 확장에 따라 일 최대 2만 프리필드 시린지(내부에 약물이 채워진 주사기) 생산도 계획하고 있다. 원료와 화장품, 스킨부스터 등을 개별 생산하기도 하지만 유연한 공장 가동으로 동시 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에이피알은 평택 제3캠퍼스를 통해 자체 개발 공법을 통한 순도 높은 PDRN 생산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알래스카산 연어를 활용해 시장에 유통된 기존 PDRN 소재의 순도를 뛰어넘는 원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직접 생산을 통해 중간 비용을 낮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려는 것이 에이피알의 목표이자 전략이다. 이를 위해 약 20여 명의 유경험 인력이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향후 스킨부스터 및 조직수복용생체재료 등의 영역 확장을 통해 고부가가치 뷰티테크 영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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