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기업·공공기관 ‘한 자릿수’ 채용 77%…“정기보다 수시”

입력 2024-09-03 09: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인크루트)
(사진제공=인크루트)

올해 하반기 공기업 및 공공기관이 지난해보다 채용 문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채용 규모는 줄어들고 수시 채용의 비중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인크루트가 발표한 ‘2024년 하반기 공기업 및 공공기관 채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채용 확정이다(‘확실히 있다’, ‘계획이 있으나 세부 조율 중이다’ 포함)’라는 응답이 65.0%로 전년 대비 14.5%포인트(p) 증가했다. 2022년 하반기 82.0%에 달했던 채용 확정 답변은 2023년 50.5%로 급락했다가 올해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채용이 불투명하다’는 답변은 22.0%로 전년 대비 0.6%p 증가했다. ‘채용 계획이 없다’(13.0%)는 지난해 대비 15.2%p 감소해 지난해보다 공기업 및 공공기관이 하반기 채용을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감소할 조짐이 보인다. 채용 규모의 경우 ‘한 자릿수’를 채용할 것이란 응답이 77.3%로 전년 대비 59.1%p 증가했다. 반면 ‘두 자릿수’는 22.7%로 지난해보다 59.1%p 줄었다. ‘세 자릿수’를 채용할 것이란 응답은 지난해에 이어 0이었다.

채용 방식에서도 전년 대비 ‘정기 공채’는 줄고 ‘수시 채용’은 늘었다. 올해 하반기 정기 공채를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은 42.3%로 지난해 대비 35.3%p 감소했다. 여전히 정기 공채의 비율이 높지만 감소 폭이 가파르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일하게 증가한 것은 수시 채용(38.5%)으로 전년 대비 19.1%p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정기 공채(42.3%)와 수시 채용(38.5%)의 비중 격차가 줄어들었다. 인턴의 경우 19.2%로 전년 대비 19.6%p 감소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공기업과 공공기관은 하반기 채용에는 적극적이지만 채용 규모는 줄어들 가능성이 있고 수시 채용의 비중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가고 싶은 공기업 및 공공기관의 채용 일정을 수시로 확인하고 전략적인 취업 준비를 해야만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67,000
    • +0.31%
    • 이더리움
    • 4,738,000
    • +2.69%
    • 비트코인 캐시
    • 716,000
    • -3.24%
    • 리플
    • 2,036
    • -4.64%
    • 솔라나
    • 354,700
    • -0.95%
    • 에이다
    • 1,479
    • -2.05%
    • 이오스
    • 1,167
    • +9.78%
    • 트론
    • 300
    • +4.17%
    • 스텔라루멘
    • 803
    • +33.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750
    • -1.24%
    • 체인링크
    • 24,560
    • +5.5%
    • 샌드박스
    • 832
    • +51.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