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신임 대표 "조직 안정에 최선…민희진 시절 성희롱 의혹 사건 재조사"

입력 2024-09-03 09: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태현 기자 holjjak@)
(신태현 기자 holjjak@)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의 김주영 신임 대표이사가 민희진 대표 시절 불거진 사내 괴롭힘과 성희롱 의혹을 재조사할 계획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김주영 대표이사는 선임 당일인 지난달 27일 어도어 직원들에 이메일을 보내 "최우선 과제는 조직 안정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작과 경영을 분리하는 하이브의 레이블 운용 원칙에 따라 어도어 역시 제작과 경영을 분리하는 것"이라며 "민희진 님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이사직은 유지하고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선임 다음 날인 지난달 28일 온·오프라인 미팅을 통해 어도어 직원들을 직접 만나 대표 교체 배경 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는 결재 체계, 계약 실무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어도어는 대표 교체 이후 업무보고와 소통 창구로 업무용 메신저 '슬랙'을 사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는 카카오톡으로 업무 지시가 이뤄졌고, 감사 과정에서 개인 카카오톡 대화에 담긴 민감한 대화들이 드러나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또한, 어도어는 한 퇴사자를 대상으로 직장 내 성희롱 발언과 괴롭힘이 있었다는 의혹과 이에 대한 은폐·무마 시도가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재조사를 진행해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어도어는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와 관련해 민희진 전 대표와도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민희진 전 대표는 대표이사 해임과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위임 계약 등과 관련해 "참고 계약하면 불합리한 조항을 근거로 계약 위반을 운운하거나 계약한 것이 잘못이라고 괴롭힐 것이 뻔하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새 아이폰에 국산 부품 대거 탑재⋯中 추격 제동 [ET의 칩스토리]
  • '불꽃야구' 시끄러웠던 2025 트라이아웃 드디어 공개…김성근 픽은 누구?
  • 동학개미 표심 잡기 ‘사활’…대선후보 '배당소득세 완화·가상자산' 쏟아지는 자본시장 공약
  • "내란세력" "가짜 진보" "압도적 새로움"…판 뒤집을 '한 방'은 아직
  • “첨단 AI 솔루션 대거 선봬”…삼성·SK, 美 ‘DTW 2025’ 나란히 참가
  • ‘공적자금 연명’ MG손보, 구조조정 남았다⋯계약 유지 여전히 '안갯속'
  • 국산쌀은 일본행, 쌀가공식품은 미국행…찬밥 신세 벗어난 K-쌀[우리쌀, 해외서 재발견]
  • 배터리업계, 구조조정 도미노…“강한 기업만 살아남는다”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09:3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992,000
    • -1.21%
    • 이더리움
    • 3,460,000
    • -2.23%
    • 비트코인 캐시
    • 571,500
    • -0.26%
    • 리플
    • 3,513
    • +5.4%
    • 솔라나
    • 242,600
    • -0.74%
    • 에이다
    • 1,131
    • -0.44%
    • 이오스
    • 1,212
    • -6.12%
    • 트론
    • 380
    • +2.43%
    • 스텔라루멘
    • 433
    • +0.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000
    • -4.11%
    • 체인링크
    • 23,210
    • -3.61%
    • 샌드박스
    • 497
    • -1.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