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에이치티, 경쟁사 대비 10배 전문인력...배터리 관리시스템 고도화 나선다

입력 2024-09-03 09: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동차 전장 기업 금호에이치티가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금호에이치티는 BMS 설계 기술을 내재화해 실적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금호에이치티는 지난해부터 ‘BMS PCB ASSY(Printed Circuit Board Assembly)’ 제품을 생산하면서 전기차 BMS 신사업에 진출했다. 올해 BMS 적용 차종이 대폭 확대되면서 상반기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초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금호에이치티는 국내 자동차 전장 기업 중 최상위 수준의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BMS 설계 기술을 확보해 매출 및 이익 극대화에 나설 방침이다. 금호에이치티 설계 전문 인력은 올해 8월 기준 63명으로 경쟁사 대비 10배에 달한다. 자체적으로 다양한 자동차 전장 제품의 설계와 생산을 진행하면서 지속적으로 기술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BMS는 배터리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셀 간 균형을 유지해 배터리의 안전성과 수명을 극대화하는 전기차의 핵심 시스템이다. 전기차뿐 아니라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스마트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최근 인천 청라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 사건이 발생하면서 BMS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BMS를 적용하면 배터리의 전압, 전류, 온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개별 배터리 셀 간의 균형을 유지해 과열, 과충전 등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

금호에이치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신사업으로 진행 중인 전기차 BMS의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실적 극대화를 위해 BMS에 대한 자체 설계 기술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며 “차별화된 자동차 전장 분야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BMS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BMS와 기존 자동차 전장 제품의 매출이 동시에 성장하면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최근 BMS 발주량이 급증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호실적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와 동시에 자율주행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자동차 전장 제품도 고도화 중이며, 이를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