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최인호청년문화상 수상자…'파묘' 장재현 감독

입력 2024-09-0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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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현 감독 (쿨투라문화예술연구소)
▲장재현 감독 (쿨투라문화예술연구소)

제2회 최인호청년문화상 수상자로 영화 '파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이 선정됐다.

3일 최인호청년문화상 운영위원회는 "시나리오와 연출 작업을 함께 하며 빛나는 성과를 이뤄낸 장재현 감독에게 영광을 돌렸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장 감독은 올해 2월 개봉한 '파묘'를 통해 한국형 오컬트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았다. 영화는 누적관객수 1100만 명을 돌파하며 코로나19로 침체한 한국영화 시장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장 감독은 "영화를 한 편 세상에 내놓는다는 건 아주 복잡하고 고된 시간의 연속"이라며 "귀한 상을 주신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최인호청년문화상은 '별들의 고향', '바보들의 행진', '고래 사냥' 등 1970년대에 활약했던 최인호 작가의 예술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서거 10주기를 맞아 제정됐다. 지난해부터 쿨투라문화예술연구소가 주최ㆍ주관하고 있으며 제1회 수상자는 김애란 소설가이다.

올해 심사는 이광호 문학평론가를 포함해 유성호 한양대 교수, 김태훈 문화평론가, 양경미 영화평론가 등이 맡았다.

시상식은 25일 오후 3시 북아현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상금은 10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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