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부의 2023년 회계연도 결산 등을 안건으로 열린 제418회 국회 정기회 제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https://img.etoday.co.kr/pto_db/2024/09/20240903154021_2072718_664_466.jpg)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오늘 좋은 소식이 하나 있다. 우리 물가가 드디어 2% 정도로 전월에 비해 안정되기 시작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금리를 내릴 수 있는 여지가 좀 더 생기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통계청에 발표한 '2024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하며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2.6%)과 비교하면 0.6%포인트(p) 내렸다.
다만 한 총리는 당장 재정을 확대하고 금리를 인하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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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내수 진작 방안에 대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매크로(거시) 정책으로서의 재정과 금리는 지금 손댈 수 없다"며 "아직 재정 건전성 확보 과정이 지속하는 와중이라 경기를 살리기 위해 재정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건 어렵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한 총리는 또 "금리는 우리 혼자 맘대로 올리고 내리고 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며 "환율이 즉각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