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 로비에 들어가면 안내와 방역을 담당하는 로봇이 환영해준다. 로봇이 스스로 물류 스테이션에서 우편, 택배를 해당 구역까지 이동하여 전달한다. 한편 밤새 경비와 화재감시를 로봇이 24시간 하고 있다. 미래에서 볼 수 있었던 이러한 모습들은 인포인의 모기업 ‘화인베스틸’의 부산 사상 사옥 ‘화인빌딩’에 도입될 ‘스마트빌딩’ 로봇들의 하루 일과이다.
디지털 트윈 기반의 로보틱스 솔루션 기업 인포인(대표 정인호, 정재원)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대규모 융합 로봇 실증사업 사업 중 공동 업무시설 이용자 편의 개선을 위한 디지털 트윈 기반 로봇 통합관제시스템 사업 즉, 로봇 기반의 스마트빌딩 실증사업을 실행한다고 4일 밝혔다.
총 2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스마트빌딩사업에서 각 로봇이 담당하는 상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안내와 방역 담당 로봇은 3D 메타버스 기반의 층별 입주사 및 목적지 안내, UV 방역 기능, 데이터 수집을 담당한다.
안내 방역로봇은 총 4대가 도입될 예정이며 4대 중 1대인 ‘부산갈매기 1호(가칭)’가 최초로 화인빌딩에 도입되어 업무를 수행 중이다. 소형물류이송 로봇은 건물 내 WI-FI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당 층으로의 우편, 택배 이송 수행, 데이터 수집으로 총 3대 투입될 계획이다. 경비 및 화재감시 로봇은 패트롤 임무 수행, 위험 감지 시 관제센터 알리는 AI 지능형 경비 업무와 데이터 수집을 담당하며 2대 도입된다. 총 9대의 로봇은 통합 관제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제어한다.
화인베스틸과 인포인의 대표를 겸임하고 있는 정인호 대표는 “이번 로봇에게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종로봇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함께 향후 업무시설 안에서의 다양한 로봇들과 공조시스템(HVAC)등 시설 확장성을 위한 통합관제플랫폼의 기반을 마련한 점이 큰 의미가 있다”라며, “로봇 시스템엔지니어링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인포인의 로봇 개발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되고 궁극적으로는 모든 국민들에게 업무현장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로봇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