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7일 한국은행이 오는 7월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스탠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허문종 이트레이드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7월 금통위는 큰 틀에서 볼 때는 지난 6월과 크게 변화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나, 세부적인 내용에서는 여러 가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실물경제에 대한 금통위의 판단은 지난달 '경기가 하강을 멈췄다'는 표현에서 좀 더 강화된 표현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이는 지난주 발표된 5월 산업생산과 6월 수출입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볼 때 내수 및 생산활동, 수출입 부문에서 보다 긍정적인 코멘트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
물론, 통화당국의 확장적인 재정 및 통화정책의 효과가 아직 민간부문의 자생적인 회복능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신호는 아직 미흡한 게 사실이다.
다만, 그는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가계소비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는 점, 그리고 수출 감소폭이 크게 감소된 점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