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센터·박물관·식물원 활용한 ‘서울형 늘봄+’ 운영한다

입력 2024-09-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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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학기부터 초등생 대상 늘봄학교
초동 돌봄시설 활용해 맞춤형 프로그램
내년 3월 ‘서울형 강서 늘봄센터’ 개관

▲학교 밖 늘봄학교 운영 사진. (자료제공=서울시)
▲학교 밖 늘봄학교 운영 사진. (자료제공=서울시)

올해 2학기부터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늘봄학교’가 전면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서울시가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활용해 품질 높은 방과 후 돌봄을 위한 ‘서울형 늘봄+(플러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4일 서울시는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늘봄학교에 서울시가 보유하고 있는 공간, 인력과 양질의 프로그램‧강사를 적극 지원해 질 높은 초등교육을 제공하는 ‘서울형 늘봄+(플러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자원연계로 아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국가 돌봄 사업이다. 올해는 초1 대상으로 희망하는 초등학생 누구나 두 시간의 늘봄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받는다.

서울 지역은 올해 3월 38개교로 시작해 5월에 150개로 확대됐으며, 2학기가 시작하는 9월부터는 공립초 565개, 국립초 2개, 사립초 7개로 총 574개 학교로 확대해 시행된다. 내년에는 초등학교 2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형 늘봄+는 우리동네 키움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을 활용해 전문성을 높인 ‘초등돌봄시설 연계형’,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식물원 같이 시가 보유한 시설을 연계해 현장성을 살린 ‘문화‧체육시설 연계형’으로 나눠 운영된다.

초등돌봄시설 연계형은 공간과 프로그램 부족으로 늘봄학교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들을 위해 인근의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을 활용해 돌봄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2학기부터 거점형 키움센터 6곳이 인근 11개 초등학교와 협약을 체결해 학기 중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방학 기간에는 주로 오전 시간대에 늘봄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학교현장 및 학부모 수요를 반영해 △음악활동(드럼연주) △과학활동(코딩) △체육활동(클라이밍) 등을 마련했다.

또한 과대‧과밀학교의 공간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45개소 지역아동센터 내에 약 350명의 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학교 밖 늘봄학교’를 조성해 아동 수요에 맞춘 놀이‧학습‧프로그램 및 공간을 제공한다.

문화‧체육시설 연계형은 서울공예박물관, 동물복지지원센터,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등 시 기관별 특성이 반영된 고품질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9월부터 주 1~2회(오후 1~3시) 8개 기관에서 총 134회에 걸쳐 운영되며, 최대 25개 학교에서 약 5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운영방식은 학교가 기관으로 직접 방문하는 ‘기관방문형’, 강사가 학교로 방문하는 ‘강사파견형’, 두 가지 방식이 결합된 ‘혼합형’이 있다. 시 자체의 인프라를 반영한 △공예활동(자수) △체험활동(식물관찰) △역사활동(발굴현장 견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울러 내년 3월에는 강서구 화곡동 일원에 개관 예정인 강서 거점형 키움센터를 학교 밖 늘봄학교 특화시설인 ‘서울형 강서 늘봄센터’로 개편해 지역 내 늘봄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조성 예정지 인근 1km 이내에 6개, 3km 이내에 18개 초등학교가 있으며, 이들 학교의 초등 1~2학년생들이 늘봄센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양육자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늘봄학교’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프로그램의 질을 보장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기존에 운영 중인 초등돌봄시설과 문화‧체육시설을 활용해 현장성과 전문성을 살린 ‘서울형 늘봄+(플러스)’가 양육자와 학생 모두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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