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할인지원 품목 대폭↑…온누리상품권 환급 예산 100억 투입

입력 2024-09-05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농할상품권 30% 할인 판매…추석성수품 추가 수급안정책 마련

▲28일 정부가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소비 촉진을 위한 '추석 민생안전대책'을 발표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자금조달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대출 39조100억원, 보증 3조9500억원 등 신규자금 42조9600억원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추석의 자금공급 목표인 42조7300억원보다 2300억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2조7000억원 상당의 매출채권을 보험으로 인수해 중소기업의 외상판매 위험을 보완하고, 전통시장 상인에게는 총 50억원의 성수품 구매 대금을 지원한다. 이날 서울 시내 한 전통시장에 온누리상품권 관련 안내가 게시돼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28일 정부가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소비 촉진을 위한 '추석 민생안전대책'을 발표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자금조달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대출 39조100억원, 보증 3조9500억원 등 신규자금 42조9600억원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추석의 자금공급 목표인 42조7300억원보다 2300억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2조7000억원 상당의 매출채권을 보험으로 인수해 중소기업의 외상판매 위험을 보완하고, 전통시장 상인에게는 총 50억원의 성수품 구매 대금을 지원한다. 이날 서울 시내 한 전통시장에 온누리상품권 관련 안내가 게시돼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정부가 배추, 사과, 배, 계란 등 추석 성수품 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할인지원 대상 품목도 배추, 무, 사과 등 15개 품목으로 늘린다.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 행사 예산도 100억 원으로 늘려 투입한다.

이를 통해 다가올 추석 국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경감시켜준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열린 추석 성수품 수급상황 점검회의에서 추석 성수품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추가 대책은 3일 하나로마트 창동점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성수품에 대한 가격 불안이 생기지 않도록 수급 상황을 면밀히 관리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품 공급을 확대한다. 가격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배추의 경우 계약재배 물량 등 정부가용물량 공급을 최대한 늘린다. 농협과 산지유통인 등 민간 출하 물량도 확대하기 위해 출하장려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사과·배는 최근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공급 물량을 평시대비 3배이상 확대한다. 계란도 추석 기간 중 수요 증가에 대비해 농협 보유물량 공급을 늘린다.

소비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할인지원 대상 품목도 대폭 확대한다. 대형마트 등에서는 추석 성수품과 소비자 구매 비중이 높은 품목, 대체 소비 품목을 할인지원 대상에 포함해 내달 5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해당 할인지원 대상 품목은 배추, 무, 사과, 배, 마늘, 밤, 대추, 계란, 오이, 애호박, 청양고추, 닭고기, 얼갈이 열무, 부추 등 15개 품목이다.

또한 전통시장에서는 품목과 관계없이 농축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농할상품권을 30% 할인 판매한다.

특히 고령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내달 9~15일 진행되는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 행사 예산을 전년보다 15억 원 늘린 100억 원으로 늘린다.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 행사는 농축산물 120개소·수산물 49개소에서 물품을 당일 6만7000원 이상 구매하면 1인당 최대 2만 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영수증 지참 필수)받을 수 있는 행사다.

이밖에도 한우·한돈 자조금을 활용해 ‘소프라이즈’ 등 할인 판촉 행사를 추진하고, 전통시장에서 사과·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와의 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범수 차관은 “이번 주말부터 성수품 구매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품목별 수급 및 가격 동향을 면밀히 살펴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안정되도록 관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삼성 사장단 인사…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사업부장 겸임ㆍ파운드리사업부장에 한진만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1:5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95,000
    • -1.61%
    • 이더리움
    • 4,687,000
    • -2.35%
    • 비트코인 캐시
    • 688,500
    • -1.64%
    • 리플
    • 1,927
    • -4.89%
    • 솔라나
    • 325,200
    • -2.28%
    • 에이다
    • 1,327
    • -2.78%
    • 이오스
    • 1,099
    • -5.18%
    • 트론
    • 274
    • -1.08%
    • 스텔라루멘
    • 606
    • -14.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00
    • -2.9%
    • 체인링크
    • 24,180
    • -2.34%
    • 샌드박스
    • 825
    • -1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