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R협의회 "HD현대에너지솔루션, 국내 태양광 점유율 높일 기회"

입력 2024-09-05 07: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한국IR협의회)
(출처=한국IR협의회)

한국IR협의회는 5일 HD현대에너지솔루션에 대해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으며 차세대 기술에 대응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주력 사업으로 태양광 모듈 판매를 영위하고 있으며, 태양광 모듈 판매를 바탕으로 인버터, 태양광 솔루션, 유지관리(O&M)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다. 2024년 상반기 기준으로 태양광 모듈 판매 매출은 전체 매출액의 76.2%를 차지하고 있다.

김선호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태양광 모듈 사업자 점유율은 국내 기업이 63.3%를 차지하고 있고, 그중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26.8%,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이 28.9%, 신성이엔지가 7.6%를 점유하고 있다"라며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국산의 유입에도 불구하고 국내 업체가 50% 넘는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배경에는 국산 제품을 선호하는 수요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이 국내 설비를 줄이고 전략적으로 미국 시장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고 있어,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반사수혜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태양 전지 기술의 발전은 에너지 전환 효율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흘러왔고, 앞으로는 TOPCon(Tunnel Oxide Passivated Contact) 셀이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동사는 현재 하나의 설비에서만 TOPCon 셀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지만, 남은 설비도 하반기 TOPCon 설비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처음부터 TOPCon으로 전환을 계획에 두고 설립됐기 때문에 큰 투자 없이 전환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상반기 재고 부담과 주요 업체들의 증설 및 재고 조정이 맞물리며 태양광 모듈 판가가 전 세계적으로 급락해 2024년 매출액은 389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74억 원으로 적자 전환할 전망"이라며 "본격적인 반등을 위해서는 공급 업체 재고 소진 및 국내 태양광에 대한 정부 정책의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