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배그 호실적에 신작 기대감도…목표가↑"

입력 2024-09-0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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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대신증권)
(출처=대신증권)

대신증권은 5일 크래프톤에 대해 ‘배틀그라운드’의 견조한 실적과 신작 흥행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38만 원에서 41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8월까지 배틀그라운드 분위기는 PC, 모바일 모두 견조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PC의 경우, 8월까지 3분기 스팀 평균 트래픽은 직전 분기 대비 만 명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는 지난해 같은 분기 10만 명 이상의 트래픽과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모두 성장을 일으켰던 블랙마켓이 다시 오픈될 예정”이라며 “모바일의 경우 이미 회사에서 7월 역대급 실적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8월까지도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터키, 사우디 등 주요 지역에서 앱스토어 기준 높은 매출 순위를 유지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며 “4분기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인도 연휴 기간인 디왈리 업데이트를 통해 인도 지역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 “과거 낮은 신작 주가방어율(hit ratio)로 2025년 신작 기대감은 낮았던 편이지만, 게임스컴 B2C 시연 행사와 스팀 체험판 공개를 통해 신작 기대감은 높아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inZOI의 2025년 판매량 추정치를 170만 장으로 상향하고 서브노티카2의 지적재산(IP) 인지도를 고려했을 때 동사의 또 다른 주요 기대작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출시된 지 7년이 넘은 게임의 지속되는 매출 성장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주가 측면에서 게임사의 리레이팅 요소로는 부족했던 부분”이라며 “높아진 사전 기대감만큼이나 신작 흥행 시 글로벌 동종업계 평균 수준인 20배 이상으로 리레이팅 가능할 것이며, 최근 게임스컴 이후 모멘텀 소멸에 따른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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