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머니마켓액티브 ETF’ 상장 한 달 만에 1조 돌파

입력 2024-09-0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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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은 ‘KODEX 머니마켓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한 달 만에 순자산 1조 원을 돌파한 1조234억 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미국 대선과 금리 인하 시행을 앞두고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단기 자금 운용 수요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초단기 채권과 기업어음(CP) 등에 투자하는 등 머니마켓펀드(MMF)의 운용 방식을 채택했다. 금리 변동에 대한 가격 변화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기존 MMF보다 운용 조건을 좀 더 유연하게 적용해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 즉, 상품별 투자 비중에 제한이 있는 MMF와 달리 운용 제한을 받지 않고 시가평가를 적용한다는 점에서 일반 MMF 대비 추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지난달 6일 상장 후 연수익률 3.81%를 기록해 동종 ETF는 물론 공모 MMF상품 대비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개인투자자는 상장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순매수를 이어가며 약 한 달간 119억 원의 누적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1주당 10만 원으로 상장해 투자자들의 실질 거래 비용을 타사 상품 대비 상대적으로 더 낮출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호가 단위 5원에 맞춰 매수·매도 LP 호가를 촘촘히 제시함으로써 상장 이후 현재까지 당일 저가와 고가의 차이가 5원에 그친다.

윤성인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향후 예정 돼 있는 금리 인하, 미국 대선 등의 이벤트로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초단기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기존 MMF처럼 안정적으로 운용하면서 추가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어 기관투자자는 물론 개인투자자들이 KODEX 머니마켓액티브 ETF를 단기 투자 피신처로 적극 활용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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