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역서 남산 정상까지 5분 만에 가는 '남산곤돌라' 만든다

입력 2024-09-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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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 착공…2026년 정식 운행 예정

▲2026년 정식 운행 예정인 남산 곤돌라 캐빈 예상 이미지. (자료제공=서울시)
▲2026년 정식 운행 예정인 남산 곤돌라 캐빈 예상 이미지. (자료제공=서울시)

2026년 봄부터는 명동역에서 남산 정상까지 곤돌라를 타고 5분 이내에 올라갈 수 있다. 곤돌라 캐빈 25대가 832m 구간을 동시 운행해 시간당 최대 1600명의 남산 방문객을 수송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5일 오전 10시 남산곤돌라 하부승강장으로 조성예정인 예장 공원에서 남산곤돌라 착공식 ‘남산 예찬’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은 남산 곤돌라 운영을 통해 시민들이 누리게 될 남산의 아름다움과 남산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남산곤돌라는 2025년 11월 준공 예정이며 2026년 초 시운전을 거쳐 그해 봄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올해 8월 12일부터 하부승강장 예정지(前이회영기념관) 철거 등 우선 시공분 공사를 시작했으며 각종 인허가 후 올해 11월 본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남산 곤돌라는 명동역에서 200m 떨어진 예장공원(하부 승강장)과 남산 정상부(상부 승강장) 832m 구간을 운행한다. 곤돌라 운행이 시작되면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곤돌라 기본설계안과 공사계획에 따르면 하부 승강장에서 상부 승강장까지 곤돌라 운행에 필요한 지주 5개 중 남산공원(숲) 내부에 설치되는 중간지주는 단 2개로, 경관 영향 등을 고려해 지주 높이를 기본계획 대비 최대 15m이상 낮춘 35~35.5m로 변경했다. 지주 형상도 원통형으로 설계해 철탑형 대비 훼손 면적을 최소화한다.

생태경관보전지역에 인접해 있는 중간지주 설치 시에는 생태 경관 지역 내 수목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재운반 등은 가설 삭도를 설치해 공중 길을 이용할 계획이다.

중간지주 설치 공사로 훼손된 지형은 복원하고, 기존 식생을 식재하는 계획을 통해 최종적으로 영구 훼손되는 공원면적은 당초 기본계획 대비 20배 이상 축소된 20㎡를 넘지 않도록 하는 등 생태복원을 최우선으로 한다.

서울시는 곤돌라 조성 후 남산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 등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남산 하늘숲길 신설 등을 통해 남산과 도심부 등 주변 접근성 개선하고 쾌적한 남산 정상부를 위한 재구조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전망공간도 확대 조성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5월 '남산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기본 조례' 제정을 통해 곤돌라 운영 수익 전액을 남산 생태환경 보전사업 등 자연 보존과 시민 여가를 위해서만 활용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남산 생태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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