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경기둔화에 타격
작년 퇴출당한 히스콕스 재편입

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FTSE러셀은 “최근 분기 개편을 통해 버버리그룹이 FTSE100지수에서 나가고 보험 전문업체인 히스콕스가 대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FTSE100지수는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중 자본이 가장 많은 100곳을 추종하는 지수다. 111위 밑으로 떨어진 종목은 자동으로 지수에서 제외되고 90위 위로 오른 종목은 자동으로 승격되는 구조다.
버버리는 15년간 지수에 편입돼 활동했지만, 최근 몇 달간 이어진 주가 하락이 발목을 잡았다. 버버리 주가는 최근 3개월 동안 약 40% 하락했다. 올해로 범위를 넓히면 낙폭은 56%에 달한다.
명품 주요 고객 중 하나인 중국의 내수 부진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주가도 흔들렸다. 버버리는 7월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고 배당을 중단하는 등 고육지책을 펼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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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지난해 9월 지수에서 퇴출당했던 히스콕스는 올해 주가가 15% 가까이 상승하면서 되돌아왔다.
FTSE100지수에서 쫓겨난 버버리는 23일부터 FTSE250지수에 편입돼 거래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