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확장에 가장 작은 무게까지"…고프로, 액션캠 라인업 확대

입력 2024-09-0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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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대비 배터리 10% 향상
네 가지 교체형 렌즈 공개
초소형 4K 액션캠 '히어로'

▲고프로 플래그십 신제품 ‘히어로13 블랙(HERO13 Black)’ (박민웅 기자 pmw7001@)
▲고프로 플래그십 신제품 ‘히어로13 블랙(HERO13 Black)’ (박민웅 기자 pmw7001@)

세계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카메라와 고프로 중 가장 작고, 간단하고, 합리적인 카메라를 소개한다.

고프로(GoPro)가 액션캠 신제품을 국내 출시했다. 고성능의 플래그십 모델과 함께 초소형의 가성비 제품까지 선보이면서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는 라인업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고프로는 5일 서울 익선동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플래그십 신제품 ‘히어로13 블랙(HERO13 Black)’과 더불어 새로운 초소형 카메라 ‘히어로(HERO)’를 출시했다.

히어로13 블랙의 가장 큰 특징은 확장된 배터리다. 이번 신제품은 조금 더 오래 사용하고 싶다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전작 대비 10% 향상된 1900mAh의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1080p 화질에서는 2.5시간 이상, 4K 화질에서는 1.5시간 이상 촬영할 수 있다.

영상 촬영 성능도 대폭 개선했다.

고프로 역대 가장 느린 슬로모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연사 슬로모션(Burst Slo-mo)’ 기능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최대 400FPS의 짧은 슬로모션 영상을 담을 수 있다. 또 업계 표준 형식의 ‘HLG HDR 동영상(Hybrid Log Gamma HDR)’ 기능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전문가 등 고급 사용자에게 필요한 영화급의 색을 연출할 수 있다는 평가다.

▲고프로 신제품 ‘히어로(HERO)’ (박민웅 기자 pmw7001@)
▲고프로 신제품 ‘히어로(HERO)’ (박민웅 기자 pmw7001@)

이날 함께 공개된 히어로는 역대 고프로 제품 가운데 가장 작은 초소형 4K 액션캠이다. 무게 역시 86g으로 가장 가볍다.

히어로는 촬영 모드 및 화면 비율이 범용성 높은 설정값으로 미리 세팅돼 있어 초보자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내장형 ‘엔듀로(Enduro)’ 배터리가 적용돼 액션캠을 처음 쓰더라도 쉽고 간단하게 4K 장면을 촬영할 수 있다. 화각은 16:9며, 광각 화각을 원하는 소비자 요구가 있어 향후 4:3 비율까지 업데이트될 수 있다는 게 고프로 측 설명이다.

고프로는 이번 신제품과 호환을 할 수 있는 교체형 렌즈 ‘HB-시리즈(HB-Series Lenses)’도 공개했다.

△최대 177°의 화각을 지원해 초광각 및 1인칭 촬영에 적합한 ‘초광각 렌즈 모듈’ △기본 렌즈 대비 4배 더 가까운 초점 거리로 근접 앵글 촬영이 가능한 ‘매크로 렌즈 모듈’ △시네마틱 동영상에 활용되는 21:9 화면 비율과 렌즈 플레어 효과를 제공하는 ‘애너모픽 렌즈 모듈’ △드라마틱한 모션블러 효과를 구현할 수 있는 ‘ND필터’ 등 네 가지다.

▲고프로 신제품 라인업 (박민웅 기자 pmw7001@)
▲고프로 신제품 라인업 (박민웅 기자 pmw7001@)

출시가는 히어로13 블랙 59만8000원, 히어로 29만8000원이다. 렌즈의 경우 초광각 렌즈 모듈은 14만9000원, 매크로 렌즈 모듈은 19만9000원, ND필터 4팩은 10만9000원이다.

파블로 리마 고프로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은 간단한 사진과 영상 촬영을 원하는 초보자부터 복잡한 영상을 원하는 전문가까지 고객층을 확대하고자 하는 바람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액션캠에 대한 기준과 개념을 제시하는 선구자적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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