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고압용기용 복합소재로 북미 시장 정조준

입력 2024-09-0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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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고압용기 (사진제공=효성첨단소재)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고압용기 (사진제공=효성첨단소재)

효성첨단소재가 미국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에서 고압용기용 신규 고강도 원사를 선보인다.

효성첨단소재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CAMX(the Composites and Advanced Materials Expo) 2024’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CAMX 전시회는 미국 최대 복합소재 산업 협회인 SAMPE와 ACMA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북미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다. 효성첨단소재는 2014년부터 매년 참가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기존 원사보다 높은 인장강도를 가진 고압용기용 신규 고강도 원사를 전시한다. 탄소섬유와 함께 고압용기, 자동차 휠, 자전거 프레임 등을 전시하고 고객 미팅을 통해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TANSOME®)’을 홍보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재생 천연가스 보급, 대형 트럭 압축천연가스(CNG) 엔진 출시 등에 힘입어 CNG 차량과 운송용 고압용기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고압용기용 탄소섬유 시장은 2026년까지 연평균 1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효성첨단소재는 2011년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 수준이면서도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슈퍼섬유’인 고강도 탄소섬유 탄섬을 국내 최초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2022년에는 강도가 철보다 14배 이상 높은 ‘H3065(T-1000급)’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다.

조현상 부회장이 이끄는 HS효성그룹의 주축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를 미래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3년부터 운영 중인 전주 공장을 지속적으로 증설해오고 있다. 또, 중국, 베트남 등에 글로벌 생산기지를 마련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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