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푸틴 “미국 대선서 해리스 지지”

입력 2024-09-06 07: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바이든 선호하지만, 그가 해리스 지지 권유”
“트럼프는 대러시아 제재 너무 많아”
백악관 “대선 언급 멈추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동방경제포럼(EEF)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타스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동방경제포럼(EEF)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타스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월 대통령선거에 나서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공개 지지했다.

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동방경제포럼(EEF)에 참석한 자리에서 “우리가 선호하는 사람은 현직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었다. 그런데 그는 경쟁에서 제외됐고 모든 지지자에게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라고 권유했다”며 “우린 그렇게 할 것이다.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풍부한 표현력과 함께 감염성 있는 그의 웃음은 그가 잘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짚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선 “그 전 대통령 누구도 도입하지 않았던 너무나도 많은 대러시아 제재를 가했다”고 평가절하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 법무부가 러시아 언론사 임원 2명을 대선 개입 혐의로 기소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미국이 러시아에 경고를 보내자 푸틴 대통령은 보란 듯이 공개적으로 미 대선을 언급한 것이다.

미국 정부는 선거 개입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은 우리 선거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며 “그는 어떤 식으로든 누구도 선호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다만 CNN은 푸틴 대통령의 행동이 과거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평가했다. CNN은 “과거를 살펴보면 푸틴 대통령은 단순히 미국 내정이라는 냄비를 젓고 있는 것일 뿐”이라며 “2015년에는 공화당 후보가 되기도 전에 트럼프를 칭찬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살얼음판 韓 경제] ‘마의 구간’ 마주한 韓 경제…1분기 경제성장률 전운 감돌아
  • 선고 이틀 앞, 尹 '침묵'..."대통령이 제도 신뢰 높여야"
  • 챗GPT 인기요청 '지브리 스타일', 이제는 불가?
  • 2025 벚꽃 만개시기는?
  • LCK, 2일 한화생명 vs 젠지 맞대결로 포문…페이커 1000경기 출장 눈앞
  • [인터뷰]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 "'살민 살아진다', 가장 중요한 대사"
  • 이제 환급 앱은 안녕…종합소득세 환급, 국세청 ‘원클릭’으로 받아보자 [경제한줌]
  • "벚꽃 축제 가볼까 했더니"…여의도 벚꽃길, 무사히 걸을 수 있나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041,000
    • +0.89%
    • 이더리움
    • 2,762,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451,900
    • -1.48%
    • 리플
    • 3,095
    • -0.64%
    • 솔라나
    • 184,500
    • -1.65%
    • 에이다
    • 991
    • -0.7%
    • 이오스
    • 1,188
    • +19.4%
    • 트론
    • 353
    • +1.44%
    • 스텔라루멘
    • 394
    • -0.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6,170
    • -3.85%
    • 체인링크
    • 19,990
    • -2.25%
    • 샌드박스
    • 397
    • -2.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