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뉴시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6일 열린다.
검찰 수심위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회의를 열고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과 변호사법 위반, 알선수재, 직권남용, 증거인멸, 뇌물수수 등 6개 혐의를 심의할 예정이다.
앞서 이원석 검찰총장은 직권으로 수심위에 김 여사 사건을 부치면서 “더 이상의 논란이 남지 않도록 매듭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수심위 운영 지침에 따르면 사건 관계인은 현안 위원회에 출석해 최대 45분 이내에서 사건에 대한 설명이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과 김 여사 측 변호인이 무혐의 의견을 개진한 뒤 위원들의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명품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는 수심위의 참석 요청을 받지 못했다. 최 목사는 전날 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쪽짜리 수심위”라며 진술 기회를 달라고 촉구했다.
수심위 결론은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심의 의견은 권고일 뿐 강제성은 없다.
법조계에서는 수심위가 수사팀이 내린 불기소 처분과 같은 결론을 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다만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이란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