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인니, 월드컵 최종 예선 쾌조의 스타트…사우디아라비아와 1-1 무승부

입력 2024-09-06 09: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태용 감독 (AFP/연합뉴스)
▲신태용 감독 (AFP/연합뉴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인도네시아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중동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FIFA랭킹 56위, 인도네시아가 133위로 두 팀은 객관적인 전력 차가 심하다. 경기 시작 전엔 모두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다. 역대 상대 전적도 1무 11패로 인도네시아가 압도적인 열세를 보였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사우디의 약 4만2000명 홈 관중 앞에서도 전혀 기죽지 않고 자신들의 축구를 보여줬다. 오히려 선제골도 인도네시아의 몫이었다. 전반 19분 역습 과정에서 라그나르 오랏망운이 침착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추가시간에 알 주와이르가 득점에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전력 우세를 바탕으로 공격을 몰아쳤지만 인도네시아는 적절히 공격을 막아냈다.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후반 34분에 나왔다. 인도네시아가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키커로 나선 알 도사리의 슈팅을 골키퍼 마르틴 파에스가 환상적인 선방으로 막아냈다. 파에스는 미국프로축구(MLS) 올스타 출신으로, 이번 예선을 앞두고 귀화시킨 골키퍼다. 결국, 경기는 1-1로 끝났고 인도네시아는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었다.

이번 최종 예선부터는 3·4위도 월드컵 진출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이날의 무승부는 인도네시아에 큰 수확이다. 거기에 유력한 상위권 후보인 호주가 바레인이게 홈에서 0-1로 잡히는 이변이 연출된 것도 인도네시아엔 호재다. 이날의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조 2위 안에 들어 사상 첫 월드컵 진출도 노려볼 수 있다. 과연 신태용 감독의 지도력이 인도네시아를 월드컵으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265,000
    • -0.53%
    • 이더리움
    • 4,062,000
    • +0.22%
    • 비트코인 캐시
    • 497,000
    • -1.58%
    • 리플
    • 4,120
    • -0.79%
    • 솔라나
    • 286,900
    • -2.02%
    • 에이다
    • 1,166
    • -1.35%
    • 이오스
    • 952
    • -3.35%
    • 트론
    • 367
    • +2.8%
    • 스텔라루멘
    • 520
    • -1.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00
    • +1.27%
    • 체인링크
    • 28,690
    • +0.91%
    • 샌드박스
    • 595
    • -0.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