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지수 발표 눈앞…증권가가 예상한 편입 예상 종목은

입력 2024-09-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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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 (사진=이투데이DB)
▲여의도 증권가. (사진=이투데이DB)

밸류업 지수 발표가 목전으로 다가오며 편입 예상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밸류업 지수가 ‘우수기업 지수’와 ‘유망기업 지수’로 나뉠 것으로 예상하며, 주주환원율과 배당 정책 등을 고려해 편입 예상 종목을 분석하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내달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증권가는 밸류업 지수 예상 종목 선정에 한창이다. 당국이 8월 우수기업 지수와 유망기업 지수 세분화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한 만큼, 지수를 양분화해서 편입 예상 종목을 선정하고 있다.

LS증권은 우수기업 지수 편입 종목을 예상할 때 2023년까지 2년 연속 주주환원액 절대 규모가 증가한 기업 내에서 스코어링을 진행했고, ‘JPX 프라임(Prime) 150 지수’ 방법론을 참고해 업종 내 2022~23년 평균 자본 수익성(Equity Spread) 레벨에 가장 큰 가중치를 부여했다.

하장권 LS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코스닥 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 1000억 원 이상 종목을 대상으로, 이미 밸류업 정책 기대감이 다수 반영된 은행과 지주를 제외하고 종목 스크리닝을 진행했다”라며 “일례로, 메리츠금융지주의 경우 자본 수익성이 2년 평균 10.5고, 주주환원액이 2023년에 눈에 띄게 늘어 지수 편입 예상 종목으로 분류했다”라고 말했다.

그 외 △클래시스 △케이카 △백산 △미원화학 △CJ프레시웨이 △현대글로비스 △고려신용정보 △DB손해보험 △GS △제룡전기 등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며 우수기업 지수 편입 예상 종목으로 꼽았다.

하 연구원은 “유망기업 지수 편입 예상 종목의 경우, 2023년 자본 수익성이 증가하여 플러스 값을 가진 종목을 대상으로 업종별 종목 스크리닝을 진행했고, 향후 배당 여력과 지속가능성 레벨을 합산해 스코어링을 진행했다”라며 “예상 종목 중 하나인 한미사이언스의 경우 자본 수익성이 전년 대비 6.2%포인트(p) 증가했고, 주주환원액도 전년 동기 대비 54.14% 늘었다”라고 밝혔다.

그 외 △에스엘 △LIG넥스원 △제룡전기 △실리콘투 △대동전자 △HB테크놀러지 △E1 △이노션 △한라IMS 등에서 비슷한 추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밸류업 유망기업 지수 편입 예상 종목으로 분류했다.

유안타증권은 밸류업 우수기업 지수와 유망기업 지수 모두에 코스닥 종목이 편입될 수 있지만, 편입 비중은 현실적으로 종목 수 기준 10% 이하가 될 것이라 전했다. 또한, 리밸런싱 주기는 주주환원 관심도를 반영해 분기 1회로 예상하며, 개별 종목 비중 상한은 5%로 지정, 섹터 비중은 금융 등을 고려해 25% 수준으로 지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우수기업 지수에서는 주주환원율, 최근 4개 분기 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지분율을 고려해 종목을 선정할 것으로 기대하며 약 70개 기업으로 구성되리라 전망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상위종목으로는 △현대차 △셀트리온 △KB금융 △기아 △신한지주 △POSCO홀딩스 △하나금융지주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삼성화재 등, 거래대금 대비로는 △에스엘 △GS △BGF리테일 △한화 △JB금융지주 △F&F △현대제철 △한온시스템 △LG유플러스 등의 편입을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유망기업 지수에서는 JPX Prime 150 지수와 유사한 지수 룰을 채택할 것으로 생각한다.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심사 기준에서 본다면 국내 증시에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수준은 5% 이상 정도가 되면 예상 구성 종목이 50개 정도 될 것으로 추산한다”라고 내다봤다.

상위종목으로는 △현대차 △기아 △삼성물산 △LG전자 △KB금융 △HMM △삼성생명 △SK텔레콤 △KT △하나금융지주 등이, 거래대금 대비로는 △에스엘 △GS △HL만도 △JB금융지주 △아모레G △강원랜드 △키움증권 △대한항공 △NH투자증권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등이 편입될 것으로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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