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 성수기 수도권서 2만5000여 가구 풀린다

입력 2024-09-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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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 조감도. (자료제공=한신더휴)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 조감도. (자료제공=한신더휴)

가을 분양 성수기인 이달부터 10월까지 수도권에서 아파트 2만5000여 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9~10월 수도권에서는 2만5071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지역별로 서울 1479가구 분양이 대기 중이고, 경기 1만6355가구, 인천 7237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9241가구보다 4000여 가구 줄어든 수치다.

업계에선 인허가 감소로 인한 물량 감소, 일반분양 가구수가 많은 택지지구 공급이 줄어든 점을 이유로 꼽는다. 여기에 이달 중순 추석 연휴로 견본주택 개관은 이달 말 이후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번 가을 분양이 ‘대세 상승’ 여부를 결정지을 바로미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미 청약 시장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후끈 달아오르는 중이다. 부동산R114(렙스)에 따르면 올해 7~8월 수도권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56.2대 1로 치열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도 수도권은 8월 104.3을 기록해 전월 대비 15.8p 뛰었다.

집값도 오름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도권은 7월 첫 주 0.10% 뛰며 상승세가 본격화됐고, 오름폭을 키우며 8월 4주차에는 0.17% 상승했다.

재건축, 재개발이 지지부진하면서 신축 선호도가 커지고 있는 점도 분양 시장에는 호재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수도권 내 입주 1~5년 아파트는 0.47% 뛰어 6~10년 0.14%, 10년 초과 0.12%를 웃돌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아파트 분양 시장이 살아나면서 공급 시점을 신중하게 검토하던 사업장들이 올 가을 본격적으로 청약에 나올 것으로 보이고, 수요자 입장에서는 고려해볼 아파트가 그만큼 많아진 것”이라며 “공급난 우려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살아났고, 가을까지 분양 열기가 이어지면 연말 시장 안정성 및 회복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신규 분양을 앞둔 단지로는 한신공영이 시공하는 경기 양주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 아파트가 있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75·84㎡ 총 724가구로 조성되며 10월 분양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이달 경기 평택에서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를 분양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이달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원에 ‘청담 르엘’과 경기 의정부 금오동 나리벡시티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를 분양하고, 한양은 같은 달 김포 일원에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를 공급한다.

10월에는 우미건설이 오산시 오산세교2지구에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유승종합건설은 같은 달 경기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은 10월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 래미안아이파크’ 분양을 계획 중이다. 삼성물산은 같은 달 연수구 송도역세권구역에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밖에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는 이달 인천 미추홀구에 조성하는 ‘시티오씨엘 6단지’를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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