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투어리즘 몸살’ 그리스, 크루즈 승객에도 세금 부과

입력 2024-09-0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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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월 숙박 시설 이용 시 기후위기 세금 인상 예정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가 7일(현지시간) 테살로니키국제박람회(TIF)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TIF는 매년 제 세계 18~22개국이 참가하는 그리스 최대 규모의 박람회로 기술과 혁신 및 환경 보호, 교육, 정보통신 등 다양한 산업분야가 소개된다. 올해는 이날부터 15일까지 개최된다. 테살로니키(그리스)/AP연합뉴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가 7일(현지시간) 테살로니키국제박람회(TIF)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TIF는 매년 제 세계 18~22개국이 참가하는 그리스 최대 규모의 박람회로 기술과 혁신 및 환경 보호, 교육, 정보통신 등 다양한 산업분야가 소개된다. 올해는 이날부터 15일까지 개최된다. 테살로니키(그리스)/AP연합뉴스

그리스가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 해결을 위해 크루즈 승객에게 세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 테살로니키국제박람회에서 “크루즈 승객이 일년 중 특정 달에 급증하는 것을 매우 염려하고 있다”면서 “요금 부과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 항구에 도착하는 모든 승객은 요금을 내야 하며, 인기 있는 관광 섬인 산토리니와 미코노스에서는 요금이 더 비싸다.

또 4~10월에는 숙박 시설에 대한 기후 위기 관련 세금도 인상할 것이라고 알렸다.

그리스은행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그리스에는 지난해 기록적인 3610만 명이 방문했고, 올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160만 명이 찾았다.

‘한 달 살기’ 등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그리스는 관광객들의 단기 임대에도 제한을 가했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아테네의 3개 주요 지역에서 최소 1년 동안 새로운 단기 임대를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가용 숙박 시설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28% 증가했고, 단기 숙박 시설은 같은 기간 동안 두 배로 뛰었다. 반면 호텔 숙박 시설 증가율은 미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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