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중화권 증시, 경기 침체 우려에 약세…8월 실물지표 주목”[차이나 마켓뷰]

입력 2024-09-09 07: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한국투자증권)
(출처=한국투자증권)

9일 한국투자증권은 지난주(2~6일) 중화권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가 재차 부각되면서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이번 주 발표 예정인 8월 실물지표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한 주간 중국 선전 종합지수는 2.6%, 상해 종합지수는 2.7% 하락했다. 에너지, IT 업종이 부진했고, 경기소비재와 통신 업종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지 않았다.

김시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 담보 대출 금리 인하 루머가 확산하며 부동산 섹터가 상승했고, 거대 조선사 합병 소식에 조선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며 “이커머스 플랫폼 T-몰에서 위챗페이를 전면 지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모바일 페이 관련 테마주가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홍콩 H지수와 항셍테크지수도 각각 3.6%, 2.0%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10대 태양광 유리 기업이 30% 감산 합의를 달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태양광 관련주가 상승했다”며 “네덜란드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강화 논의, 엔비디아 주가 약세 영향을 받으며 반도체 섹터도 부진했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정책 완화가 강해지고 있지만, 아직 실물지표에 정책 효과가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중화권 증시는 답답한 박스권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8월 관방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차이신 제조업 PMI는 각각 49.1, 50.4를 기록했다. 관방 제조업 PMI는 4개월 연속 기준선을 밑돌았고, 차이신 제조업 PMI는 기준선은 웃돌았으나 올해 2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8월 제조업 PMI는 7월의 부진을 이어갔다”며 “9, 10월은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 정책 지원을 활용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대규모 설비 업그레이드 및 소비재 이구환신을 위한 초장기 특별국채가 8월 말까지 조달을 마쳤다”고 했다.

이어 “9월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따라 중국의 통화정책 사용 공간 또한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 목표 달성을 여러 차례 강조한 만큼 조금 더 인내심 있게 정책 효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록도 에드워드 리도 합류…‘냉부해2’가 기대되는 이유 [해시태그]
  • "찐 팬은 아닌데, 앨범은 샀어요!"…요즘 아이돌 앨범, 이렇게 나옵니다 [솔드아웃]
  • 연준, 트럼프 당선에 금리 인하 늦출까…월가 반응은
  • 가계 이어 기업도 돈 빌리기 어려워진다
  • 문제작 '참교육' 뭐길래?…김남길, 출연설에 "검토할 여력 없어" 선 긋기
  • 美 유튜버 소말리, ‘소녀상 모욕’ 사과…진정성은 의문
  •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창원지검 출석…“경솔한 언행으로 죄송”
  • 지디도 탄 '사이버트럭'…사고 사진을 머스크가 공유한 이유?
  • 오늘의 상승종목

  • 11.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565,000
    • +2.48%
    • 이더리움
    • 4,131,000
    • +4.71%
    • 비트코인 캐시
    • 527,500
    • +0.76%
    • 리플
    • 771
    • +1.58%
    • 솔라나
    • 276,800
    • +3.32%
    • 에이다
    • 618
    • +12.36%
    • 이오스
    • 659
    • +2.97%
    • 트론
    • 225
    • +2.27%
    • 스텔라루멘
    • 141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3,800
    • +3.29%
    • 체인링크
    • 19,020
    • +10.39%
    • 샌드박스
    • 368
    • +3.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