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진 테마 다시 보자...지속 성장중인 풍력株

입력 2009-07-0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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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최근 낙폭과대...선별적 접근 필요”

풍력 테마주가 정부의 녹색성장 산업에 지원하겠다는 발표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풍력 테마는 최근 주춤한 양상을 보이며 태웅, 용현BM 등 주요 업체들의 주가는 지난달 고점을 돌파 했던 시기와 비교할 때 20~40% 가량 급락하고 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테마 열풍으로 실적과 상관없이 동반 급등해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수급 상의 악재까지 겹쳐 당분간 약세 기조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낙폭 과대 속에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인한 일부 반등 조짐도 보이고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특히 고유가 시대 신에너지 자원 중 ‘풍력’은 가장 경쟁력이 높은 만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물론 ‘묻지마 식’ 종목 선택이 아닌 실적 위주의 기업들을 선별해야 한다는 투자 원칙은 고수해야 한다.

이트레이드증권 이종원 애널리스트는 “최근 풍력주의 주춤세는 대형 중공업 회사들이 그 동안 중소기업에 하청을 줬던 단조품을 자체 생산방식으로 해결하기 때문”이라며 “그래도 풍력테마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향후 고유가 시대가 재 도래할 수 있는 만큼 주요 원유 수입국인 우리나라는 석유문제 해결을 위한 방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풍력시장의 성장도 지속되고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의 풍력산업 규모는 생산 18억달러, 세계 시장점유율 1.4%, 수출 11억달러, 고용 9000여명으로 초기 수준에 머물고 있다.

기술수준은 품목에 따라 선진국 대비 50%에서 85%으로 낮고, 풍력 부문 수입의존도는 99.6%에 달한다.

이에 정부는 ‘제1차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안’을 통해 2008년부터 20년 동안 장기 에너지 계획으로 신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안을 내놓았다.

이런 제도적 장치를 통해 풍력 발전량을 기존 199㎿에서 7.3GW로 2030년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풍력발전용 단조부품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입지를 바탕으로 안정된 수주활동을 펼치는 기업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며 “차후 경기회복시에는 신규 시장에 대거 진출한 대기업보다는 단조부품등 기존의 성장동력을 유지하고 있는 우량 중소 부품업체들의 업력이 더욱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렇다면 투자자들은 많은 풍력 관련주 중에 어떤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할까.

우선 많은 풍력기업가운데서도 업력이 뛰어나고 자신만의 강점을 보유한 기업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게 전문가의 지적이다.

우선 태웅은 전문 단조회사 중 전세계에서 가장 큰 링 밀(9000파이)과 프레스(1만5000톤)을 보유하고 있다.

태웅의 단조 부품 대량 생산능력은 차별화된 경쟁력의 원천이며 풍력 설비가 대체로 대형제품의 마진율이 더 높기 때문에, 동사는 대형 단조 부품 생산능력으로 향후에도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용현BM도 설비증설과 더불어 풍력용 메인샤프트, 타워플랜지등의 단조품에 꾸준히 집중하고 있어 지켜봐야 할 기업이다.

전체 매출 비중 중 단조부품 비중을 점진적으로 높이고 있고 궁극적인 회사의 비지니스 모델이 풍력 단조부품 전문회사로의 전환이다.

또한 1500~5000 톤 규모의 프레스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동종업체 대비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고 이에 따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유니슨은 강원풍력발전단지 사업은 2MW급 풍력발전기 49기를 설치해 연간 예상 발전량이 24만4400MWh로 연간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14만9536tCO₂정도로 평가되고 있다.

현진소재는 선박 및 발전 용 엔진의 핵심 부품인 샤프트와 발전용 디스크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 선박엔진용 부품의 매출 비중은 지속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판단된다.

풍력부분에서 주로 캐터필러와 크랭크샤프트 샤프트 장기계약을 맺고 있으며 이 부분에서 글로벌 부품 회사로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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