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은 에너지이용 현황을 분석하여 최적의 에너지절감방안을 제시하는 중소기업 에너지진단을 선착순으로 500개소 신청받아 오는 10월까지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은 연간 에너지사용량 200toe(석유환산톤)이상 2000toe 미만 산업체 및 건물이며, 인력 및 자금 부족 등의 문제로 자체 에너지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활동 추진이 어려운 대다수 중소기업의 실정을 감안해 전액 국비지원으로 제공된다.
올해 정부지원 중소기업 에너지진단은 총 32개 전문기관이 진단을 수행할 예정이며, 28명의 대학교수로 구성된 기술자문위원들도 현장진단에 참여해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한 포스코, 삼성전기, 유한킴벌리 등 국내 대기업들이 상생협력팀을 구성해 중소 협력업체들에게 에너지절약 기술을 지원하고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며 한국산업단지공단도 산업단지 내 중소사업장에 진단사업을 안내하는 등 에너지진단의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진단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후변화협약에 대해 준비가 부족한 중소기업 사업장들이 2013년 포스트교토체제 이전에 대응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진단사업 등과 같은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