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상승장을 연출했던 중국 증시가 닷새만에 단기상승 부담으로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경기 회복 지연 우려로 약보합을 기록해 5거래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7일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3089.45로 전일보다 1.13%(35.22p) 떨어졌다.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1.05%(2.09p), 1.30%(6.74p) 하락한 196.53, 512.70을 기록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됐으나 단기상승에 대한 경계심에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올해 자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분기 7.5%에 이르고 3, 4분기에는 각각 8.0%와 9.0%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니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0.34%(33.08p) 내린 9647.79를 기록했다.
지난 나흘간 하락한 탓에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음에도 일본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엔화 강세와 유가 급락에 따른 경기 회복 둔화 우려 등으로 원자재주와 수출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 전환했다.
주요 업종·종목별로는 반도체의 엘피다메모리(-2.65%)와 철강의 스미토모메탈(-2.88%), 금융의 미즈호파이낸셜그룹(-4.85%), 자동차의 마쓰다(-3.40%), 전기전자의 산요전기(-5.63%) 등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