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9일째 꾸준한 매수세를 이어갔다.
7일 오후 3시 32분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514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65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전기전자업만 2401억원을 순매수하는 집중력을 보였고 금융, 화학, 증권 서비스업종 등을 순매도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통신방송서비스를 중심으로 IT하드웨어, 반도체를 중심으로 팔아치웠고 제조업을 중심으로 금속 등을 사들였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LG전자나 삼성전자에 매수가 몰리는 것은 IT실적자체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며 "경기회복속도, 원자재가격의 안정, 고환율 유지가 외국인의 한국증시 투자에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만 연구원은 "장기적인 시각에서도 외국인은 세계 경기 침체 속에서 한국의 경기 회복속도가 빠르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다"고 강조했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1479억원)을 중심으로 LG전자(466억원), LG디스플레이(234억원), 하이닉스(187억원), 삼성중공업(98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LG(139억원), KT&G(133억원), 현대산업(107억원), 대우인터내셔널(102억원),현대차(99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태광(15억원), 한국정밀기계(11억원), 평산(7억원), 주성엔지니어링 (6억원), 테라리소스(6억원) 등을 사들였다.
반면 CJ오쇼핑(34억원), 서울반도체(25억원), 키움증권(7억원), 네오위즈게임즈(7억원), 에스에프에이(6억원)를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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