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30년 만에 최악 태풍…철교 무너지고 59명 사망ㆍ실종

입력 2024-09-0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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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베트남 북부 홍강을 가로지르는 철교가 홍수로 무너졌다. 이 사고로 자동차 10대와 오토바이 2대가 강물에 추락했다. 실종자만 1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EPA연합)
▲9일(현지시간) 베트남 북부 홍강을 가로지르는 철교가 홍수로 무너졌다. 이 사고로 자동차 10대와 오토바이 2대가 강물에 추락했다. 실종자만 1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EPA연합)

30년 만에 최악의 태풍으로 기록된 슈퍼태풍 '야기'가 베트남을 휩쓸었다. 철교가 붕괴하는 한편, 사망ㆍ실종자만 59명에 달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태풍 야기가 베트남 북부에 상륙한 이틀 전부터 이날까지 모두 59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북부 푸토성에서는 베트남 북부 최대 강인 홍강을 지나는 퐁차우 철교가 무너졌다. 이때 다리 위를 지나던 자동차 10대와 오토바이 2대가 강으로 추락했다. 구조 당국은 현장에서 3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나머지 차량 승객 등 13명은 실종 상태다.

375m 길이의 이 다리는 절반 이상이 무너졌고, 홍수로 일부 교각이 떠내려갔다.

이날 오전 북부 까오방성에서도 승객 등 20명을 태운 버스가 산사태로 생긴 급류에 휘말렸다. 당국은 구조대를 급파했지만, 산사태로 사고 현장 접근이 지체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에는 북부 라오까이성 유명 관광지인 사빠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6명이 숨졌으며 북부 호아빈성 산간 지역에서도 산사태에 주택이 매몰돼 일가족 4명이 사망했다.

농업농촌개발부에 따르면 수도 하노이에서만 나무 2만4천807그루가 쓰러진 것을 비롯해 하이즈엉성 4만여 그루, 박닌성 3만1천860그루 등 지금까지 나무 12만1천700그루 가까이가 쓰러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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