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올 들어 가장 낮은 주가 수준을 기록했다.
10일 오전 10시 8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19%(800원) 내린 6만6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30분 조금 안 되어 삼성전자 주가는 6만6500원까지 낙폭을 키우면서 올해 들어 최저치를 경신했다. 다시 6만7000원선까지 상승 폭을 키웠지만, 여전히 52주 신저가를 위협받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의 52주 신저가는 지난해 10월 6일 장중 기록한 6만6000원으로 신저가와 비교해도 고작 500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대로라면 최근 1년 새 가장 낮은 주가 수준을 새로 쓸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지난 7월까지만 해도 삼성전자는 장중 8만8000원까지 고점을 찍으며 다시 '9만 전자'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지만,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는 지연되는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주가가 맥을 못 추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어닝쇼크'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약 20% 밑도는 11조1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전 10시 1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03% 오른 2536.73원에 거래되며 상승 출발 흐름을 낮추고 있다. 이날 2540선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2520선까지 하락 전환했지만, 다시 강보합 흐름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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