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관련주가 10일 아이폰16 공개에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4분 기준 LG이노텍은 전거래일 대비 6.10% 내린 2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에이치는 7.62% 내린 1만8660원, 아이티엠반도체는 1.35% 내린 2만1800원, 자화전자는 3.09% 하락한 1만788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애플은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최신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했으나, 주가는 0.04% 오르는 데 그쳤다. 장중 1.5% 이상 하락하는 등 발표 행사 내내 하락하다 장 막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시장은 아이폰16의 AI 기능을 주목했으나 신기능 '애플 인텔리전스'는 내달 시험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인데 따른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납품업체들로선 아이폰 원가 동결과 수요 정체 전망이 압박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박형우·권민규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극심한 원가 압박 환경으로 세트 메이커들의 수익성이 저하될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당초 기대했던 정보기술(IT) 수요 반등도 올해 하반기가 아닌 내년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일부 납품업체들에서는 아이폰16 부품 주문이 2개월 전에 비해 바뀌지 않았다. 애플의 신모델 증산 의지 현실화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