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추석 연휴 하루 평균 20.1만 명 이용…역대 추석 '최다'

입력 2024-09-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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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일본 등 해외여행 수요 지속 증가

▲올해 7월 2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을 떠나려는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투데이DB)
▲올해 7월 2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을 떠나려는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투데이DB)
올해 추석 연휴에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하루 평균 20만1000명으로 역대 추석 최다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 특별 교통대책 기간인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하루 평균 20만1000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해 역대 추석 연휴 최다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전 최고기록은 2017년 추석 연휴에 기록한 18만7623명으로 올해 예측치는 이보다 7%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추석 대비해서는 11.6%,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추석 대비해서는 11.8% 증가한 수준이다.

올 추석 전체 여객은 120만4000명으로 2017년(206만4000명)보다 적지만 당시는 추석 연휴가 11일에 달했다.

이에 대해 공사는 최근 동남아, 일본 노선 선호를 바탕으로 한 해외여행수요 지속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연휴 기간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18일로 21만3000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되며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4일로 12만1000명,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8일로 11만7000명으로 전망된다.

인천공항공사는 특별 교통대책 기간 중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우선 출국장ㆍ보안검색대를 확대 운영하고 안내, 보안검색 등 지원인력을 약 563명 배치한다. 스마트패스(안면인식 출국 서비스) 등록 채널 다변화, 안내 앱 이용 시 제휴사 할인 혜택 제공, 24시간 상업시설 운영 확대 및 식음매장 연장 영업 등을 통해 여객 편의를 제고한다.

또 주차공간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요에 따라 주차장을 탄력 운영하는 등 실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차량 이용객 증가로 주차장 혼잡이 예상되고 심야버스 증편 등 대중교통 서비스가 확대 운영 중인 만큼 될 수 있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빠르고 편리하다.

심야 공항버스는 인천공항-서울 구간 심야버스가 기존 대비 총 6회 증편되는 등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3개 노선(일 편도 기준 총 28편) 대비 대폭 확대된 총 14개 노선(총 82편)이 현재 운행 중이다.

이번 연휴 기간에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협업한 퓨전 창작국악 공연(제1 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 국가유산진흥원과 협업한 K-전통뷰티 체험(제1 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연도 진행된다.

연휴 기간 안전한 공항운영을 위해서 공사는 여객ㆍ교통ㆍ시스템ㆍ보안 등 공항 주요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완료하고 비상상황 공동대응을 위한 대내외 협조체계 점검을 완료했다.

또 태풍 등 기상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상예보에 따른 24시간 풍수해상황실을 가동하고 위기 발생 시 즉각적인 초동 조치를 통해 항공기 운항 및 공항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할 예정이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많은 분이 인천공항을 이용하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과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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