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공교육비 1만5000달러…OECD 평균보다 높아

입력 2024-09-10 1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 1만5858달러

초등 1만4873달러, 중등(중·고교) 1만9299달러
대학 공교육비는 1만3573달러...OECD보다 적어
청년층 대학 이수율, 69.7% OECD국가 중 1위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2024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2024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한국 학생의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이 전년보다 12% 상승한 약 1만5000달러를 기록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학 등 고등교육 분야에선 OECD 평균을 밑돌았다. 청년층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70%에 가까워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

10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OECD가 49개국(회원국 38개국·비회원국 11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OECD 교육지표 2024’의 주요 결과를 이같이 분석·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은 1만5858달러로 전년보다 12%(1745달러) 늘었다. 이는 OECD 평균(1만4209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공교육비는 학부모가 사교육에 쓴 비용을 제외하고 정부, 가계 등 민간이 사용한 공교육비를 지칭한다.

(교육부)
(교육부)

구체적으로 초등교육 단계의 1인당 공교육비는 1만4873달러, 중등(중·고교)은 1만9299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12%(1595달러), 13%(2261달러) 증가했다. 둘다 OECD 평균(초등 1만1902달러·중등 1만3324달러)보다 높았다.

반면 고등교육(대학) 단계(1만3573달러)의 경우 OECD 평균(2만499달러)에 한참 못 미쳤다.

2021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에서 공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5.2%를 기록해 전년보다 0.1%포인트(p) 상승했으며, OECD 평균(4.9%)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DP에서 정부 재원 공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4.1%로 2020년보다 0.1%p 올랐지만, OECD 평균(4.2%)보다는 낮았다.

초·중등교육 단계에서 GDP 대비 정부 재원 공교육비 비율은 3.4%로 OECD 평균(3.2%)보다 높았던 반면, 고등교육 단계에서는 전년(0.7%)과 같은 수준을 유지해 OECD 평균(1.0%)보다 낮았다.

청년층 고등교육 이수율 69.7%...OECD 1위

2023년 기준 한국의 만 25~64세 성인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54.5%로 OECD 평균(40.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 25~34세의 청년층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69.7%로 OECD 국가 중 1위였다. 2위는 캐나다(66.88%), 3위는 일본(65.47%)이었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 성인의 전체 교육단계 고용률은 75.7%로 전년보다 0.9%p 올랐지만, OECD 평균(78.5%)보다는 낮았다.

2022년 기준 한국의 고등교육기관 외국인 학생 비율은 4.4%를 기록해 전년 대비 0.3%p 증가했지만, OECD 평균(6.5%)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OECD 누리집에 이달 중 탑재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OECD 교육지표 2024' 번역본을 12월 중 발간해 교육통계서비스 누리집에 공개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홍명보호, 11월 중동 2연전 명단 발표…손흥민 포함·이승우 다시 제외
  • ‘흑백요리사’ 셰프 만날 기회…‘2024 서울미식주간’ 열린다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14:4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601,000
    • -0.53%
    • 이더리움
    • 3,419,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465,000
    • -4.24%
    • 리플
    • 701
    • -0.85%
    • 솔라나
    • 224,200
    • -1.62%
    • 에이다
    • 458
    • -4.38%
    • 이오스
    • 574
    • -2.88%
    • 트론
    • 229
    • -0.43%
    • 스텔라루멘
    • 126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950
    • -2.84%
    • 체인링크
    • 14,830
    • -3.51%
    • 샌드박스
    • 323
    • -2.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