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외환시장내 리스크 선호 감소에 초점"-외환선물

입력 2009-07-0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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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선물은 8일 국제 외환시장내 리스크 선호도가 재차 감소하는 분위기라는 점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2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경계심리 또한 증가한 가운데 국제 외환시장내 안전통화 강세 현상이 두드러진 모습"이라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고용시장 악화가 경기 회복을 더디게 할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로라 타이슨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이 2차 경기 부양책 필요성을 언급, 경기 회복 지연 우려를 가중시켰고 뉴욕증시도 이에 일제히 2% 내외의 하락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원ㆍ달러 환율이 최근 모멘텀 부재 속에 1270원을 중심으로 좁은 박스권 장세를 연출하고 있지만 이날도 국제 외환시장에서의 글로벌 달러화 강세 및 역외 선물환 상승을 반영하며 오름세로 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 연구원은 "아울러 2분기 실적 기대감에 3거래일 연속 상승한 국내증시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간밤의 미국과 유럽증시의 약세를 반영하며 조정에 진입, 환율 상승에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변 연구원은 "오는 8일 현지시간으로 G8 정상회담 및 미 어닝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어 시장 참가자들의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될 것으로 보이고 환율 상승시 네고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상승폭은 크게 확대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변 연구원은 "따라서 원ㆍ달러 환율은 1270원 후반을 중심의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증시 동향에 주목할 것으로 판단되며, 전일 매수로 돌아선 역외의 매매 동향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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