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중국 본토ㆍ홍콩 교차 거래 시작...본토자금 몰리나

입력 2024-09-10 16: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강구퉁 편입돼 거래 시작
첫날부터 거래량 두 배 넘게 늘어나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위항구에 있는 시시 캠퍼스 C구역. 알리바바 홀딩스 그룹과 알리익스프레스, 알리바바닷컴 등 AIDC 그룹 직원이 근무하는 곳이다. (유승호 기자 peter@)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위항구에 있는 시시 캠퍼스 C구역. 알리바바 홀딩스 그룹과 알리익스프레스, 알리바바닷컴 등 AIDC 그룹 직원이 근무하는 곳이다. (유승호 기자 peter@)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홍콩에서 상장된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그룹홀딩의 주식을 직접 거래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 주식은 이날부터 중국 상하이와 선전증시, 홍콩 증시를 연결해 중국 본토 투자자들의 홍콩시장 투자를 허용하는 ‘강구퉁’에 편입돼 거래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이 영향으로 이날 오전장에서 알리바바의 주식 거래량은 3개월 하루평균 두 배가 넘었고, 주가는 5% 급등했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후강퉁과 강구퉁 편입으로 알리바바에 내년까지 약 20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고,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이 회사의 전체 지분의 10% 이상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알리바바가 경쟁사인 테무 모회사 핀둬둬(PDD홀딩스)와의 밸류에이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7% 넘게 올랐다. 같은 기간 홍콩 항생기술지수가 9%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알리바바는 2014년 미국 뉴욕증시에 1차 상장한 후 2019년 홍콩거래소에 2차 상장했으나 지난달 28일 이중 상장 전환을 마쳤다. 뉴욕증시와 홍콩증시 모두에서 1차 상장사가 됨으로써 강구퉁 편입이 가능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297,000
    • -0.61%
    • 이더리움
    • 4,065,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497,800
    • -1.72%
    • 리플
    • 4,111
    • -1.67%
    • 솔라나
    • 287,000
    • -2.05%
    • 에이다
    • 1,163
    • -1.77%
    • 이오스
    • 955
    • -2.95%
    • 트론
    • 365
    • +1.96%
    • 스텔라루멘
    • 517
    • -2.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950
    • +1.01%
    • 체인링크
    • 28,560
    • +0.39%
    • 샌드박스
    • 593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